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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SF 클럽챔피언십 3X3 농구] 4년의 동행, 우승으로 완성한 칸스의 라스트 댄스
작성자 KUSF 이경민작성일 2026.10.31 조회 27

<칸스 단체사진>

 [KUSF=서울/이경민 기자] 지난 3일과 4일, 올림픽공원 3X3 농구장에서 ‘2026 KUSF 클럽챔피언십 3X3 농구 챌린지’가 열렸다. 여대부에 출전한 한국체육대학교 농구 동아리 KANCE는 지난해 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1점 차로 패한 아쉬움을 딛고 올해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졸업을 앞둔 23학번 선수들에게 이번 우승은 대학 생활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뜻깊은 성과였다. 4년간 코트를 함께 누빈 신수아, 안연후, 서민서, 김사라를 KUSF가 만나 우승의 순간과 동료들에게 전하는 이야기를 들어봤다.

<결승 경기 링크>

Q.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칸스 23학번 신수아>
수아: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 체육대학교 칸스의 15번 신수아입니다.
<칸스 23학번 안연후>
연후: 안녕하세요. 저는 운동 건강관리학과 칸스 5번 안연후입니다.
<칸스 23학번 서민서>
민서: 네 안녕하세요. 저는 76번 서민서입니다.
<칸스 23학번 김사라>
사라: 한국체육대학교 특수체육교육과 23학번 11번 칸스 김사라입니다.

<시상식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칸스>

Q. 우승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수아: 저희 23학번 동기끼리 다 같이 나온 대회였는데, 저희가 KUSF 3대3 우승 복이 진짜 없었는데 드디어 우승하게 돼서 너무 기쁩니다.
연후: 저희가 KUSF 3대3 우승은 처음인데 이렇게 동기들이랑 한마음 한뜻 모아서 같이 우승할 수 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좋습니다.
민서: 3X3 준비할 때부터 좀 우여곡절이 많았던 것 같은데 우승으로 장식해서 대학부를 이제 정말 후련하게 떠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행복합니다.
사라: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저희가 KUSF 3X3 첫 우승이기도 하고 23학번 동기들끼리 이제 합을 맞춰서 우승해서 더욱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너무 기쁩니다.

<공격을 진행하는 안연후>
Q. 대회 내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본인의 활약이 있다면?
사라: 저는 오늘 마지막 경기에서 슛감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선택한 건 수비였는데요. 수비는 기복을 타지 않기 때문에 정말 열심히, 상대도 못 넣게 해버리자는 마음으로 임했던 것 같습니다.
민서: 결승 상대 팀에 키가 크신 분이 계시고 나머지 분들은 그렇게 키가 크지 않으신데, 키가 크신 분이 나올 때는 저희 팀에 수비 잘하는 친구를 보내고, 그분이 벤치로 돌아가셨을 때는 제가 나가서 좀 피지컬로 경기 운영한 게 되게 잘 되었던 것 같습니다.
연후: 저는 사실 오른손잡이라서 왼손을 많이 쓰지 않고, 왼손으로 득점을 한 적이 많이 없어서 팀원들이 많이 놀리고 그랬어요. 예선 2경기에서 상대가 조금 타이트하게 막았는데도 왼손 레이업을 성공했어요. 그래서 그 부분이 정말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수아: 저는 그 결승 때 김사라 선수가 빼준 공을 슛으로 넣었는데 다행히 들어가 가지고 참 다행인 것 같습니다. 그때 이후로 확실히 분위기가 저희 쪽으로 왔습니다.

<경기에 집중하고 있는 서민서>
Q. 대회 통틀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고,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수아: 8강 ‘또웃닭’ 팀이 너무 잘해서 초반에 저희가 점수를 아예 못 내고 계속 먹혔어요. 그런데 이제 김사라 선수가 타임아웃을 잘 불러줘서 그때부터 저희가 마음을 다 잡아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때 많이 힘들었어요.
연후: 저희가 항상 팀 미팅할 때 상대 선수를 보고 누가 누구를 수비할지 정해요. 제가 항상 에이스 역할을 맡으신 분을 맡아서 더 책임감이 막중했어요. 제가 열심히 막았는데도 들어갔을 때 조금 침울했는데, 팀원들이 ‘괜찮다’, ‘잘했다’, ‘지금 잘하고 있다’ 이런 식으로 북돋아 줘서 그 부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민서: 저는 딱 처음 1경기 했을 때 오랜만에 농구를 하다 보니까 체력적으로 너무 힘듦을 느껴서 그때 제 체력에 놀라면서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사라: 두 가지 힘듦이 있는데, 체격적으로 힘들 때 저는 상대방은 더 힘들다는 생각으로 임해요. 그래서 제가 힘들면 벤치나 응원하고 있는 사람들한테 좀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해요. 저를 믿고 있기에 그 책임감 가지고 좀 이겨내는 것 같고요.
정신적으로는 긴장될 때 뛰면 괜찮아져서 말도 많이 하고 뛰려고 합니다.

<슛을 시도하는 김사라>
Q. 이번 대회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경기랑 그 이유 한 번씩만 꼽아주세요.
수아: 저는 결승이 제일 기억에 남는데요. 저희가 진짜 맨날 우승 문턱에서 넘어졌는데, 위기가 있을 때 저희끼리 같이 힘을 합쳐서 극복한 게 굉장히 기억에 많이 남는 것 같습니다.
연후: 저는 8강인데요. 저도 약간 피지컬이 단단한 편인데 상대분은 더 피지컬이 좋으신 분이 있었는데 그분이 에이스셔가지고 제가 막았어요. 근데 완전 대차게 날아가 가지고 그게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민서: 저는 딱 끝나는 소리 올리고 우승했을 때가 제일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드디어 우승했다 이런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작년에 진짜 아쉽게 지게 됐지만 올해는 우승했다는 그 도파민이 먼저 확 뿜어져 나와서 아주 기억에 남고 좋았습니다. 
사라: 아무래도 마지막에 결승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고 또 이제 다시 돌아가서 이거를 반복했을 때 ‘더 나은 모습으로 어떻게 발전할 수 있을까?’라는 숙제를 남기는 기분인 것 같습니다.

<칸스 단체사진>

Q. 3X3 농구에서 본인이 팀에서 맡은 역할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사라: 저는 3X3에서는 핸들러 역할을 하면서 볼을 운반하고 풀어나가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민서: 저는 리바운드랑 골밑에서 마무리해주는 슛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연후: 저는 아까 말했듯이 수비를 가장 중점을 두고 하는 것 같고, 핸들러는 이제 다른 친구가 보다 보니까 저는 그 패스를 연결하는 역할을 해요. 또 찬스 났을 때 주저하지 않고 쏘고 메이드 해 줄 수 있는 그런 공격적인 부분도 맡고 있습니다.
수아: 저는 리바운드, 수비 그리고 진짜 가끔 하나씩 들어가는 골인 것 같습니다.
<결승전 중요한 빅샷을 성공시킨 신수아>
Q. 팀 내부에서 MVP 1명과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수아: 저는 이제 곧 떠나가시는 76번 서민서 선수를 뽑겠습니다. 아 오랜만에 농구했다고 하는데 뒷 농구 한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너무 잘하고 정말 든든한 친구입니다!
연후: 저는 신수아 선수를 주도록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이 친구가 한 달 넘게 족저근막염을 심하게 앓고 있어요. 그리고 손가락도 성한 데가 없을 정도로 항상 부상을 많이 당했는데도 동기들이랑 같이 뛰고 우승하고 싶어서 이렇게 아픔을 이겨내고 한 게 너무 기특하고 고맙습니다.
민서: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그 11번 김사라 선수가 MVP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이게 볼 운반이 사실 기술과 기본기가 필요하기 때문에 굉장히 어렵다고 생각해요. 그런 부분이 정말 출중하고 4강에서 결정적인 2점슛을 넣어준 게 사실 우승하는 데 정말 큰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사라: 저는 저희 팀 전 주장이었던 5번 안연후 선수를 MVP로 뽑고 싶은데요. 공격이 정말 안 풀릴 때가 있거든요. 저는 안 풀릴 때 좀 움찔하는 게 있어요. 안연후 선수는 그런 거 없이 되게 경기를 잘 풀어주더라고요. 그래서 되게 결정적일 때 분위기를 많이 이끌어주는 선수여서 늘 에너지가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우승 후 서로를 끌어안는 칸스>
Q. 마지막으로 우승한 동료들한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사라: 제가 술을 잘 못해서 그동안 서운한 게 많았을 거예요. 이렇게 우승하고 같이 이렇게 회포도 나누고 해야 하는데 저는 먼저 가는 스타일이어서 많이 미안했어요. 하지만 오늘은 가야죠.(웃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은 학번이라고 잘 챙겨주고 했거든요. 그래서 너무 고맙고, 본인의 자리에서 가장 빛나게 제가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민서: 저는 대학 생활하면서 이 친구들 덕분에 진짜 즐겁고 행복하게 대학생활 많이 했거든요. 그래서 같이 함께 농구하고 대화하고 술 마셔서 너무 고맙고, 앞으로의 농구 생활을 제가 정말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파이팅입니다. 사랑합니다 여러분!
연후: 진짜 1학년 때부터 4년 동안 이 친구들이랑 함께 하고 있는데 진짜 대학생활이 이렇게 재미있고 행복할 수가 있나 싶었어요. 근데 왜 그런가 생각을 했는데 항상 칸스 친구들이랑 함께 했던 이유가 가장 큰 것 같아요. 그래서 요즘에 항상 고맙고 몇 달 안 남았지만 남은 두세 달 또 함께하고 재미있게 놀고 뭐 술 마시고 농구했으면 좋겠습니다. 23 사랑해!
수아: 소중한 친구들이고요. 오글거려 가지고(웃음), 4년 동안 같이 농구했는데 앞으로 더 농구할 일 많으니까 80세 때도, 90세 때도, 100세 때도 같이 농구 계속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첫 차 갑시다.

 지난해의 아쉬움을 딛고 마침내 우승을 차지한 KANCE. 23학번 선수들에게 이번 대회는 단순한 우승을 넘어 4년간 함께 코트를 누빈 동료들과 대학 생활의 마지막을 장식한 순간이었다. 인터뷰 내내 서로를 향한 고마움과 응원을 전한 네 선수. 대학 무대는 떠나더라도 오랜 시간 함께 농구하고 싶다는 이들의 바람처럼, KANCE에서 쌓은 추억과 우정이 앞으로의 농구 인생에서도 빛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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