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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정기 연고전: 아이스하키] 끝까지 지켜낸 푸른 승리: 연세 아이스하키, 2-1로 고려대 꺾어
작성자 시스붐바 윤가영작성일 2026.10.03 조회 60

[시스붐바=목동/글 윤가영 수습기자, 사진 서지윤 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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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목동아이스링크장에서 열린 2026 정기 연고전(이하 정기전) 아이스하키 경기에서 연세대학교(이하 연세대)는 오랜 시간 흘린 땀과 노력 끝에 고려대학교(이하 고려대)를 상대로 2:1이라는 값진 승리를 거뒀다. 연세대 선수들은 위기의 순간에도, 승리가 가까워진 순간에도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은 채 진지한 자세로 경기에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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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정기전에서는 링크 위에 오른 모든 선수가 각자의 자리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그중에서도 팀을 이끄는 주장으로서 누구보다 막중한 책임감을 안고 경기에 나선 김시환(체육교육학과 23, 이하 체교), 완벽한 수비를 선보였던 공유찬(스포츠응용산업학과 23, 이하 스응산) 화려한 플레이로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권우현(체교 24)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김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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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승리 축하드립니다. 승리 소감 부탁드려요.

A. 마지막 정기전을 이겨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좋습니다.

Q. 고려대에게 경기 시작 후 얼마 되지 않아 선제골을 허용하셨는데, 어떤 마음가짐으로 남은 경기를 풀어가려고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A. 뭔가 특별하게 뭘 잘하려고 하기보다는 팀원들이 동요하지 않도록 다독였고 분위기 다시 저희 걸로 만들어 오려고 열심히 했습니다. 이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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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경기가 치열했던 만큼 평소보다 더 거친 보디 체킹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오늘 경기 가장 기억에 남는 플레이 복기 부탁드려요.

A. 오늘 제가 뭐 크게 한 게 없어서 기억 남는 플레이는 없습니다. 그냥 앞에서 뛰는 제 라인 메이트들한테 패스 연결해 주고 뒤에서 수비 열심히 해 주는 것과 같은 연결고리 역할을 잘 수행했던 것 같습니다.

Q. 이번 정기전을 위해 선수단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준비했던 것은 무엇인가요?

A. ‘방심하지 말자’였던 것 같습니다. 작년에 큰 점수 차로 이겨서 올해 방심의 유혹에 넘어가 버리면 저희가 오히려 당할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많이 강조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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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번 정기전은 연세대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경기였어요. 4년 동안 동고동락한 선수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A. 일단 동기들에게는 너무 수고 많았고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후배들에게는 올해 정기전 이긴 거를 잊지 말고, 이 마음가짐을 앞으로 있는 시합들 그리고 내년 정기전을 준비하면서도 계속 생각하고 좋게 가지고 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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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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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연세대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셨습니다. 승리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일단 이제 대학 학생 선수로서의 마지막 경기였는데, 이 후배들과 잘 마무리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또 개인적으로 저도 동기들, 후배들이랑 같이 잘 마무리하고 나갈 수 있어서 되게 뜻깊은 것 같고 후배들한테 좋은 선물 주고 가는 것 같아서 되게 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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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경기 초반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수비진들의 안정적인 슛블록이 돋보였던 경기였어요. 수비진들끼리 따로 주고받은 이야기가 있나요?

A. 일단 수비수들끼리 단판 승부니까 좀 리스크 있는 플레이보다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려고 했습니다. 초반 실점을 했다고 해서 멘탈적으로 개의치 않고 원래 저희가 하던 플레이했더니 좋은 결과 나왔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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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정기전을 앞두고 평소 훈련에서 어떤 부분을 특히 신경 쓰셨는지 궁금합니다.

A. 일단 고려대 전술에 맞춰서 저희도 전술을 다 준비했어요. 특히 수비를 안정적으로 잘 한 다음에 공격을 나가는 이런 전술을 많이 연습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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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번 정기전은 연세대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경기였어요. 4년 동안 동고동락한 선수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A. 일단 1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매해 멤버가 다르긴 했지만, 올해 이 멤버가 가장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이번 4학년으로서의 마지막 정기전 후배들이 많이 도와줘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비록 이제 저는 나가지만 후배들이 계속 연세대를 빛내 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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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마지막으로 오늘 경기를 응원하기 위해 응원단을 비롯해 굉장히 많은 학우분들이 오셨는데요. 연세대 학우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일단 저희 아이스하키 경기 보러 와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또 승리로 보답 드릴 수 있어서 되게 기쁜 것 같습니다. 내년에도 아이스하키 많이 응원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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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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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승리 축하드립니다. 승리 소감 부탁드려요.

A. 일단 1년 동안 이 순간을 기다렸고 1년간의 노력에 대한 보상을 받는 것 같아서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Q. 선제골을 고려대에게 먹힌 순간 이후 모두 조급한 마음이었을 것 같아요.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했는지 그리고 연세대의 첫 득점 순간 복기 부탁드립니다.

A. 일단 작년에 6-0이 났다고 해서 저희가 무조건 선제골을 넣고 경기를 시작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저희끼리 얘기할 때도 선제골을 먹고 시작할 수도 있지만, 그 선제골에 동요하지 않고 저희가 준비했던 플레이를 계속하자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빠르게 동점골과 역전골을 넣고 이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선제골 장면은) 일단 제가 동점 골을 넣을 때 장지현(스응산 24) 선수가 넘어졌는데, 넘어지면서도 저를 봤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장지현 선수를 믿고 골대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고, 패스가 정확하게 와서 슛으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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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피리어드 간 락커룸에서 어떤 이야기를 주고받았나요?

A. 일단 1피리어드에 골이 많이 나와서 선수들도 흥분돼 있는 상태였어요. 후반에 다행히 좀 차분해지면서 우리 플레이 다시 찾았고요. 2피리어드부터는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해 보자 이런 이야기 나누고 들어갔습니다.

Q. 이번 경기를 마지막으로 연세대를 떠나는 선수들이 많은데, 그동안 고생한 선수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A. 형들의 빈자리가 너무 크게 느껴질 것 같지만 남아 있는 후배들이 알아서 다 잘 채워 나갈 테니 앞으로 도전하는 일 다 잘됐으면 좋겠어.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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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선수들에게 이번 정기전 승리는 그 어느 때보다 짜릿하게 다가왔다. 지난해 큰 승리를 거둔 만큼 올해는 더욱 큰 부담을 안고 경기에 나섰지만, 선수들이 흘린 노력의 땀은 결코 그들을 배신하지 않았다. 역전골과 수비 전략을 앞세운 연세대 아이스하키부는 목동아이스링크를 연세대 학우들의 뜨거운 환호와 기쁨으로 가득 채웠다. 아이스하키는 한 명의 활약만으로 완성되는 스포츠가 아닌, 팀원들이 서로를 믿고 돕는 과정 속에서 승리를 만들어가는 종목이다. 시스붐바는 하나의 팀으로 값진 승리를 일궈낸 연세대 아이스하키부 모든 선수들에게 큰 박수를 보내며, 다가오는 두 리그에서도 지금의 기세를 이어 멋진 활약을 펼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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