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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중왕전] 그에게서 느껴지는 매덕스의 향기, ‘6이닝 75구 4탈삼진 무사사구’ 에이스 정원진 인터뷰
작성자 SPORTS KU 이신성작성일 2026.09.05 조회 30

[SPORTS KU=목동야구장/글 이신성 기자, 사진 신정현 기자] 어제(2) 오후 3시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야구 U-리그 왕중왕전(이하 왕중왕전)에서 고려대가 성균관대를 상대로 9-1 콜드 승리를 거뒀다. 초반의 팽팽하던 흐름 속에서 완벽에 가까운 투구로 6이닝 동안 단 75구를 던져 19타자만을 상대하며 성균관대를 틀어막은 고려대의 에이스 정원진을 만나봤다.

 

 오늘 경기에 대해, 최근에 짧은 이닝만 던졌었는데, 오랜만에 긴 이닝을 던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투구 수 관리도 잘 돼서 만족스러운 등판이었던 것 같습니다.”라며 인터뷰의 운을 뗐다. 만족스러운 등판이었다는 답변에 오늘 등판에서 잘된 점에 관해 묻자, 오늘 컨디션이 좋은 구종을 아끼지 않고 사용해서 긴 이닝을 던지는 것을 목표로 생각해 뒀는데, 그게 잘 맞아떨어지면서 대부분의 승부에서 카운트를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있었던 점이 잘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해 놓고 쓸데없이 빠지는 공들도 좀 있었다는 점은 개선해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라 답하며, 완벽에 가까운 피칭에도 안주하지 않는 겸손한 에이스의 면모를 내비쳤다.

 

 정원진은 6이닝을 단 75구로 정리했다. 또한, 6이닝 중 5이닝을 삼자범퇴로 성균관대를 막아세우며, 고려대 에이스가 누구인지를 경기장에 찾아온 모두에게 똑똑히 각인시켰다. 정원진에게 마운드에서의 전략과 마인드 컨트롤에 관해 묻자, 요즘 슬라이더가 각이 좋아서 1번 구종을 슬라이더로 결정하고 빠르게 사용하는 전략을 세우고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마운드에서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고 타자와 승부하려고 마음 먹은 것이 이닝을 빠르게 마무리할 수 있었던 비결인 것 같습니다.”라고 답했다. 날이 지날수록 더욱 완벽에 가까워지는 정원진의 투구이다. 그동안 경기를 준비해 온 방법에 관해 묻자, 제 장점은 경기 운영이기 때문에 짧은 이닝을 던질 때에도, 해당 피칭 경험을 긴 이닝의 피칭에 녹여내어 경기를 앞으로 어떻게 이끌어갈 것인지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는 것입니다.”라고 답하며 방법 뿐 아니라, 선발 투수로서 본인의 섬세함과 꼼꼼함 또한 은연중에 드러냈다. 코앞으로 다가온 정기전의 투구 목표에 대해, 오늘처럼 변화구를 아끼지 않으면서 적은 투구 수로 많은 이닝을 던지는 것이 목표입니다.”라고 답하며, 여유로운 미소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정기전을 기대하고 있을 학우분들에게 한 마디를 부탁하자, 올해도 작년과 재작년처럼 이길 테니, 많이 와서 응원해 주세요.”라며 듬직한 에이스의 한 마디를 남겼다.

 

 

 

 고려대 야구부의 에이스는 누가 뭐라해도 정원진이다. 강한 상대를 만날수록 더욱 강인한 투구로 상대를 막아 세우며 고려대에 승리를 안겨주는 그는 단순 팀의 에이스를 넘어, 고려대라는 팀의 색이 돼왔다. 완성형 투수라 불릴 내일이 기다리는 정원진과 함께 견고한 계투진을 자랑하는 고려대 야구부가 남은 경기에서도 상대를 틀어막으며 왕좌를 얻어낼 수 있을지 SPORTS KU와 함께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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