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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정기 연고전 특집: 아이스하키] 연세 아이스하키의 마지막 퍼즐: 최승엽 장비매니저, 배진호 트레이너, 이재인 멘탈 트레이너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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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시스붐바 홍혜원 작성일 2026.08.27 조회 6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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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붐바=글 홍혜원 기자, 사진 시스붐바 DB, 최승엽 장비매니저 제공]
정기 연고전. 연세대학교 운동부 선수라면 1년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기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정기전에서의 승리를 누구보다 간절히 바라는 것은 선수들뿐만이 아니다. 빙판 위에서 뛰는 선수들 뒤에는 1년 동안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이들을 지켜보며, 최고의 상태로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물심양면으로 힘을 보태온 스태프진이 있다. 이번 시리즈 기사에서는 연세대학교 아이스하키부 스태프진들을 만나 그동안 쉽게 들을 수 없었던 각자의 이야기와 선수들과 함께해 온 시간, 그리고 2026 정기 연고전을 바라보는 그들의 마음을 들어보며 올해 정기전의 마지막 퍼즐을 맞춰보고자 한다.
앞선 1편과 2편에서는 각각 이종수 감독·손호성 수석•골리코치, 이용준·김원준 코치와의 인터뷰를 통해 연세대학교 아이스하키부(이하 연세대)의 코칭 철학을 살펴봤다. 이번 3편에서는 선수들이 최상의 상태로 빙판에 설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힘을 보태는 최승엽 장비매니저, 배진호 트레이너, 이재인 멘탈 트레이너를 만났다. 장비와 몸, 그리고 마음까지 서로 다른 영역에서 선수단을 지원하는 세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그들이 맡고 있는 역할과 2026 정기연고전(이하 정기전)을 바라보는 마음을 들어봤다.
세심한 준비에서 완성되는 경기력, 승리를 향한 조력자
Q. 연세대에서 장비매니저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지금까지의 커리어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최승엽 장비매니저: 안녕하세요. 연세대 장비매니저 최승엽입니다. 저는 앞서 소속해 있던 팀의 해체로 인해 새로운 팀을 찾던 중, 당시 우리나라 대학팀에서는 아직 장비매니저를 기용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감독님께 찾아가 장비 매니저의 필요성을 설명드렸고, 감독님께서 잘 이해해 주셔서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대학교 장비매니저로 일하게 됐습니다. 연세대에 오기 전에는 실업팀 대명 킬러웨일스, 하이원 아이스하키단에 소속했고, 현재 남자 성인 국가대표팀, 남자 U20 국가대표팀, 남자 U18 국가대표팀에서의 장비 매니저 일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Q. 팀에서 장비 매니저로서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하고 계신가요?
최승엽 장비매니저: 먼저 가장 중요한 업무인 스케이트 날 연마를 개인의 성향에 맞춰 커스텀해주고 있으며, 부상 방지를 위한 장비 수선, 라커룸 세팅 및 정리, 유니폼 세탁 등 선수들이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선수들을 서포트해 주는 역할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장비 매니저로 활동하면서 가장 어렵거나 부담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최승엽 장비매니저: 항상 같은 방법과 방식으로 스케이트 날 연마를 하지만 가끔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 선수들이 평소와 다름을 느낄 때 고민에 빠지곤 합니다. 또, 한정적인 상황에서 선수들에게 더 도움을 주지 못할 때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Q. 반대로 장비 매니저로서 선수들을 도와주며 가장 보람을 느꼈던 순간이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언제인가요?
최승엽 장비매니저: 선수들이 “오늘 스케이트 상태가 정말 좋아요!”라고 말해줄 때 가장 보람 있고, 소속 첫해였던 2023년 정기전 승리의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Q. 경기 당일에는 선수들보다 얼마나 먼저 준비를 시작하시나요? 경기 시작 전까지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도 궁금합니다.
최승엽 장비매니저: 보통 선수들 도착 3~4시간 전에 먼저 도착해 스케이트연마, 장비 체크 및 수리, 라커룸 세팅 및 청소의 과정을 거칩니다.
Q. 선수마다 사용하는 장비나 선호하는 방식이 다를 것 같은데, 선수 개개인의 특성을 파악하고 맞춰가는 과정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최승엽 장비매니저: 스케이트 날 커스텀이 가장 중요한데, 선수들의 포지션, 플레이 타입, 키와 몸무게에 따라 제안하고 선수와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 맞춰 나갑니다.
Q. 선수마다 장비에 대한 취향이나 루틴도 다를 것 같은데, 유독 장비에 예민하거나 자신만의 고집이 확실한 선수가 있나요?
최승엽 장비매니저: 김시환 선수(체육교육학과 23, 이하 체교). 글러브에 있는 자그마한 구멍이 경기력에 영향을 끼친다나... (웃음)
Q. 정기전처럼 평소보다 부담과 긴장감이 큰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특별하게 해주는 말이 있나요?
최승엽 장비매니저: 스케이트가 아이스에 닿는 순간부터 우리가 우위에서 시작하는 거니까 자신감 갖고 플레이하자! I got your back!
Q. 이번 2026 정기전을 앞두고 특별히 신경 쓰고 계신 부분이 있나요?
최승엽 장비매니저: 여러 장비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 스케이트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정기전뿐만 아니라 모든 경기에서 스케이트 날을 가장 신경 쓰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장비매니저님만의 이번 2026 정기전 목표가 궁금합니다.
최승엽 장비매니저: 경기가 끝날 때까지 장비에 이상 없이, 부상 없이 필승. 전승. 압승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Behind the scenes, but the biggest part.
경기력의 바탕을 다지는 시간, 최상의 컨디션을 향해
Q. 연세대에서 트레이너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지금까지의 커리어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배진호 트레이너: 안녕하세요. 연세대 트레이너 배진호입니다. 저는 한 종목에만 국한되기보다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을 경험하며 트레이너로서의 역량을 넓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도중 연세대에서 함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재활학과 졸업 후 바로 한양대학교 농구부에서 팀 트레이너를 맡았고, 이후 피지컬 트레이닝 센터에서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담당했습니다. 이러한 대학선수 지도 경험과 종목별 특성에 맞춘 트레이닝 역량이 현재 연세대에서 선수들을 지도하는 데 큰 밑바탕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Q. 팀에서 트레이너로서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하고 계신가요?
배진호 트레이너: 팀에서 트레이너로서 선수들의 전반적인 컨디션 관리와 경기력 향상을 위한 트레이닝 지도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훈련 전에는 선수들의 컨디션과 몸 상태를 체크하고, 그날의 훈련이나 경기 일정에 맞춰 스트레칭과 워밍업, 컨디셔닝 등을 진행하며 부상 예방에도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또한 선수들의 체력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 아이스하키의 종목 특성에 맞는 트레이닝을 시즌별로 주기화하여 계획하고 지도하고 있습니다. 부상이 발생했을 때는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하고, 이후 진단에 따른 부상 관리와 재활을 지도하고 부상 전 수준의 상태로 복귀할 수 있도록 관리합니다. 결국 선수들이 부상 없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예방부터 경기력 향상, 부상 관리와 재활, 복귀까지 선수들의 전반적인 컨디션을 관리하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Q. 선수단 트레이너로서 평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배진호 트레이너: 운동선수에게는 좋은 습관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선수들은 경기를 위해 많은 시간을 훈련에 투자하는 만큼, 정작 훈련 외적인 시간에 자신의 몸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경기력과 부상 예방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Q. 선수마다 몸 상태나 부상 이력이 모두 다른데, 선수 개개인에 맞춰 관리할 때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배진호 트레이너: 개개인의 특성과 현재 상태를 파악하는 것을 가장 우선으로 두는 것 같습니다. 선수마다 평소의 습관이나 움직임, 신체적인 특징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단순히 통증이 있는 부위만 관리하기보다는 그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지도합니다.
Q. 선수들은 사소하게 생각하지만 트레이너 입장에서는 꼭 지켰으면 하는 관리 습관이 있나요?
배진호 트레이너: 운동 전후의 스트레칭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아이스하키가 격한 운동인 만큼 스트레칭이 부상 예방과 컨디션 관리에 있어 기본적이면서도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기본적인 습관을 대학선수 시절부터 꾸준히 만들어 놓는 것이 중요하고, 대학을 졸업한 이후에도 선수 생활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자기 관리라고 생각합니다.
Q. 선수들의 학년이나 경험에 따라 체력 훈련의 강도나 프로그램에 차이를 두시는지 궁금합니다. 차이가 있다면 어떤 기준으로 조절하시나요?
배진호 트레이너: 선수들이 많다 보니 학년이나 경험에 따라 프로그램 자체에 큰 차이를 두기는 어렵지만, 주기적인 테스트를 통해 선수들의 최대 근력이나 현재 수행 능력을 측정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전체적인 프로그램을 구성하되, 선수 개개인의 수준에 맞춰 중량이나 강도를 조절해 각자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편입니다.
Q. 선수들을 관리하면서 가장 어렵거나 부담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배진호 트레이너: 가장 부담을 느끼는 순간은 부상을 당한 선수가 다시 팀 훈련이나 경기에 복귀하는 시점을 판단할 때인 것 같습니다. 선수는 빨리 복귀하고 싶어 하는 경우가 많지만, 트레이너 입장에서는 경기력뿐만 아니라 재부상 가능성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더욱 신중해야 합니다. 선수의 복귀에 대한 마음과 안전 사이에서 가장 좋은 결정을 내리는 것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Q. 반대로 트레이너로서 선수들을 케어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배진호 트레이너: 선수들이 제가 해준 트레이닝이나 관리에 대해 작은 감사의 표현을 해줄 때 가장 보람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선수들에게 인정이나 감사를 받기 위해 하는 것은 아니지만, 제가 선수들 뒤에서 꾸준히 관리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고, 그 과정을 통해 선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할 때 보람을 느낍니다. 특히 제가 관리한 선수가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에 나서거나 부상을 회복하고 다시 팀에 복귀하는 모습을 볼 때, 트레이너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Q. 이번 2026 정기전을 앞두고 특별히 신경 쓰고 계신 부분이 있나요?
배진호 트레이너: 이번 정기전을 앞두고는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에 유독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피지컬적인 부분은 선수들이 평소에도 열심히 훈련해주고 있어 큰 걱정은 없지만, 지금까지 만들어온 체력과 경기력을 바탕으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 정기전 당일에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트레이너님만의 이번 2026 정기전 목표가 궁금합니다.
배진호 트레이너: 오랜 기간 힘들게 준비한 만큼 준비한 것들을 다 보여줬으면 좋겠고 무엇보다 부상자 없이 경기를 마치는 것이 저의 가장 큰 목표입니다.
선수와 팀을 잇는 마음, 연세의 원팀을 완성하다
Q. 트레이너님의 경력을 포함해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또한 연세대에서 현재 맡고 계신 역할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이재인 멘탈 트레이너: 안녕하세요. 대학원에서 스포츠심리학을 전공하고, 팀 역동성과 심리적 상호작용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재인(체교 14)입니다. 현재 체교 UT 세미나 및 교양체육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아이스하키부와 함께하게 된 것은 2019년 이종수 감독님께 학위논문 연구 협조 요청을 드리면서부터였습니다. 선수들이 서로 강점을 찾고 팀 목표를 함께 정하는 등의 활동을 포함한 긍정심리 팀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감사하게도 감독님께서 실제 현장을 경험하며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계속 주셔서 지금까지 팀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Q. 트레이너님께서 현재 맡고 계신 역할은 구체적으로 무엇이며, 선수단 안에서 어떤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담당하고 계신가요?
이재인 멘탈 트레이너: 선수 개인 상담과 팀 심리 교육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대학원 재학 중 학과 조교로서 학사 관련 업무를 담당했기 때문에 필요한 경우 학업이나 학교생활에 대한 상담도 합니다. 긍정적인 팀 문화 조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 특히 팀 교육에서는 자신과 팀원들의 강점을 공유하고, 야유회 등 다양한 팀 활동으로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간을 통해 서로를 조금이라도 더 이해하고, 팀 안에서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합니다.
Q. 멘탈 트레이너의 역할은 경기장 안에서 직접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만큼 선수단과 어떤 방식으로 관계를 형성하고, 선수들의 상태를 파악하고 계신가요?
이재인 멘탈 트레이너: 원래 낯을 조금 가리는 편이라 그런 제 성향을 극복해보고 싶어 팀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저에게도 시간이 필요하듯이 선수들도 저에게 익숙해질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보는 사람이 어느 날 나타나 ‘긍정적으로 생각하라’라고 이야기한다고 해서 바로 와닿지는 않을 테니까요. 그래서 가능한 자주 얼굴을 보고, 팀 일정이나 전지훈련에도 함께하며 팀 구성원들과의 관계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Q. 선수들이 경기에서 겪는 부담이나 슬럼프, 경기 결과에 따른 감정 등을 다루는 과정에서 멘탈코치로서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이재인 멘탈 트레이너: 같은 일을 겪더라도 선수마다 받아들이는 정도와 생각, 표현하는 모습은 모두 다릅니다. 어떤 선수는 자신의 생각을 바로 말하지만, 시간이 지나야 편하게 표현하는 선수들도 있기 때문에 억지로 이끌어내기보다는 각자의 성격과 속도에 맞추려고 합니다. 따라서 팀 일정에 최대한 함께하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고, 충분히 듣고 공감하면서 해결이 필요한 부분은 함께 방법을 찾아가려고 노력합니다.
Q. 반대로 선수의 태도나 경기력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순간을 지켜보면서 멘탈코치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기억에 남는 사례가 있다면 함께 듣고 싶습니다.
이재인 멘탈 트레이너: 처음으로 크게 보람을 느꼈던 순간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2019년 당시 선수들과 ‘ONE TEAM’이라는 목표를 표현할 수 있는 ‘세리머니 만들기’ 실천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팀 전통이 있기 때문에 실행 여부는 자율적으로 맡겼습니다. 이후 어느 날 한 선수가 꼭 보여드리고 싶은 것이 있다며 경기 전 골대를 중심으로 서로 밀착한 형태로 시작하는 새로운 세리머니를 직접 보여줬습니다. 공부하고 연구했던 내용이 실제 현장으로 이어졌고, 무엇보다 선수들이 그 활동을 실제로 좋아해 줘서 지금도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이렇게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팀을 위해 무언가를 만들어가고, 서로 가까워지는 모습을 볼 때 큰 보람을 느낍니다.
Q. 아이스하키는 개인의 기량뿐 아니라 선수들 간의 신뢰와 팀 분위기가 경기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종목이라고 생각합니다. 트레이너님께서는 팀 전체의 멘탈과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어떤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보고 계신가요?
이재인 멘탈 트레이너: 아이스하키는 기본적인 라인이 있어도 상황에 따라 함께 뛰는 구성원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평소 팀원 간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팀 활동은 다양한 조합으로 진행해 여러 선수가 교류할 수 있도록 운영합니다. 또한 제가 일방적으로 프로그램을 정하기보다 익명 설문을 통해 선수들이 원하는 활동을 파악하고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이 무조건 경기력 향상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겠지만, 서로에 대한 이해와 친밀감이 있을 때 경기에서도 더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Q. 이번 2026 정기전을 앞두고 선수단을 지도하면서 특별히 신경 쓰고 계신 부분이 있나요?
이재인 멘탈 트레이너: 이번 전지훈련에는 함께하지 못해 정기전 전까지 선수들과 만나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가지려고 합니다. 또한 해마다 선수들이 필요로 하는 내용이 다를 수 있어 현재 구성원들의 의견을 조사해 프로그램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올해는 정기전이 10월로 연기되면서 학업과 훈련을 병행하는 기간도 길어진 만큼 팀 일정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서로 교류할 수 있는 활동을 진행할 것입니다.
Q. 마지막으로 멘탈 트레이너님만의 이번 2026 정기전 목표가 궁금합니다.
이재인 멘탈 트레이너: 제 개인적인 목표는 선수들이 좋은 추억을 많이 남길 수 있도록 팀 야유회에 이어 올해 팀 프로그램도 잘 운영하는 것입니다. 저와 함께하는 시간과 활동이 편하고 즐거웠으면 합니다. 스포츠심리를 공부하는 입장에서 승패가 전부는 아니라고 말해야 할 것 같지만, 솔직히 모두 부상 없이 정기전에서 우승하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가족들이 얼마나 고생하는지 바로 옆에서 봐 왔기에 우승을 바라는 마음도 진심입니다. 또한 정기전뿐만 아니라 올해 시즌을 위해 팀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는 정기전. 화려함 이면에는 묵묵히 팀을 지탱하는 스태프진의 땀방울이 있다. 정기전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선수들과 호흡하며 승리의 퍼즐을 맞춰 나가는 이들. 스태프진과 선수들이 하나 돼서 써 내려갈 또 다른 푸른 신화를 시스붐바가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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