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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KBO 전반기 활약! 대학리그 출신 선수는 누구일까?
작성자 KUSF 김수현작성일 2026.07.17 조회 49

 

[KUSF=김수현] 목적지로 가는 길은 오로지 하나 뿐이라고 누가 말했던가? 이미 갈고 닦인 길을 걷는다면 더없이 편하겠지만, 누군가는 자신이 나아갈 길을 스스로 개척해야많 한다. 그러나 결국 도착한 곳이 갇아면, 그 여정에는 우열이 없다. 드래프트 실패 후 떠난 대학리그라는 여정 속에서, 다섯 명의 청춘은 저마다의 길을 개척하며 끊임없이 달렸다. 꿈이 반드시 이루어지리라는 확신도, 반드시 가야만 하는 정해진 길도 없었지만 그들의 발걸음은 단 한 번도 멈추지 않았다. 본 기사에선 저마다의 길을 걷다 이제는 프로 유니폼을 입고 스스로를 증명해낸 다섯 선수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Part 1. 한국 프로야구 역사의 최초가 되어라!

2026년 KBO 전반기에는 최초의 기록이 두 번 쓰여졌다. 그 주인공은 바로 대학리그를 거쳐 각각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육성선수로 입단한 박준영과 김백산.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전례 없던 육성선수 출신 데뷔 첫 경기 선발승을 이뤄낸 것이다. 

 

​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한화이글스 박준영

(서울영일초 - 영남중 - 충암고 - 청운대 - 한화 이글스)

박준영은 대학교에서 야구를 하며 큰 성장폭을 보인 선수다. 고교시절 최고 132km에 그치던 구속을 대학 진학 후 10km 넘게 끌어올렸고, 한층 성장한 제구력과 직구의 힘은 박준영의 강력한 무기가 되었다.

 


(2025 KUSF 대학야구 U-리그 왕중왕전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는 청운대 시절 박준영./사진: KUSF 대학생 기자단 19기 야구팀)

 

두 번째 드래프트 지명 실패 후 강릉영동대에서 청운대로 편입한 박준영. 호기로운 새 출발이었지만 그가 마주한 현실은 토미존 수술과 기나긴 재활이었다. 하지만 박준영은 꿋꿋하게 나아갔고, 부상복귀 후 당당히 청운대의 에이스 투수로 거듭났다. 대학리그 마지막 해였던 2025시즌에는 무려 12경기 71.2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2.36을 기록, 탈삼진 87개를 잡아내며 청운대를 이끌었다. 비록 세 번째 드래프트에서도 박준영의 이름은 불리지 않았으나, 한화 이글스의 육성선수 입단테스트를 거쳐 꿈에 그리던 프로 유니폼을 입었다.

 

(자신의 프로리그 데뷔전에서 호투를 펼친 박준영./사진: 한화 이글스)


프로선수로 거듭난 박준영은 그야말로 퓨처스리그를 휩쓸었다. 등판한 7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29를 기록하며 퓨쳐스리그 월간 루키상을 수상했다. 세부 지표 또한 대부분 상위권이었고, 사실상 퓨쳐스리그에서는 더 이상 증명할 것이 없었다.

2026년 5월 10일, 박준영은 정식선수 전환과 동시에 1군 데뷔 및 선발투수 등판이라는 소중한 기회를 얻었다. 수없이 꿈꾸던 프로리그 데뷔전, 그리고 선발투수로서 홈구장 마운드 위에 올라선 박준영. 상대는 당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던 LG트윈스였다. 

결과는 5이닝 3피안타 2탈삼진 3사사구 무실점. 첫 등판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완벽한 피칭이었다. 박준영은 자신의 호투와 폭발적인 타선에 힘입어, 데뷔와 동시에 첫 선발승을 기록하며 KBO 역사의 새로운 포문을 열었다. 박준영은 프로리그에 진출한 청운대 최초의 선수에서, KBO 역사 상 육성선수 최초 데뷔전 선발승을 이뤄낸 또 한번의 최초의 선수가 되었다. 어떠한 시련에도 결코 꺾이지 않은 박준영의 야구인생은 과연 어디까지 이어질까.

Q. 장기적인 목표가 궁금해요. 나는 이러이러한 야구선수로 기억되고 싶다!
"정말 힘든 목표긴 한데, 저는 거의 40살까지 야구를 하고 싶어요. 제가 야구를 정말 좋아하기도 하고, 꾸준하게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본인에게 야구란 어떤 존재인가요?
"저에게 야구란 인생이에요. 제 목표대로 40살까지 야구를 하게 된다면 인생의 반 이상을 야구를 하며 산 거잖아요. 제 인생과 다름없다고 생각합니다."

출처: [대학야구 人-터뷰] 강릉영동대 박준영, "이번에는 완봉 한번 해보겠습니다." | 네이버 블로그 kusf_sport


​ 백 번 넘어지더라도 산 정상에 도달하면 그만, 삼성 라이온즈 김백산

(천안남산초 - 원주중 - 강릉고 - 부산과기대 - 삼성 라이온즈)


2026년 7월 2일, 창원NC파크에선 또 한 번의 새로운 역사가 쓰였다. KBO 역대 두번째 육성선수 데뷔전 선발승의 주인공, 그 이름은 김백산이다.


 

(제2회 한화이글스배 고교대학 올스타전에서 투구를 하고 있는 부산과기대 시절 김백산./사진: 인스타그램 나빌레라 @by.navillera)

 

김백산 또한 두 번의 드래프트 실패를 겪었다. 첫 번째 드래프트였던 고3 시절 공식 기록 상의 평균자책점은 1.62. 좋은 성적이었지만 시즌 후반에 다다를수록 체력과 함께 점차 떨어져가는 구속이 김백산의 발목을 잡았다. 강릉고 졸업 후 부산과기대에 입학한 김백산은 강릉고의 에이스 투수였던 만큼 대학리그에서도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2학년이 되고 거침없이 나아가던 김백산의 발걸음이 잠시 주춤하며 드래프트 미지명이라는 고배를 다시금 마셔야 했다.

 


(KBO 퓨쳐스리그에서 투구를 하고 있는 김백산./사진: 삼성 라이온즈)

 

두 번의 드래프트 실패를 겪고 삼성 라이온즈에 육성선수로 입단한 김백산은 퓨쳐스리그에서 20경기 3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2.78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그리고 마침내 2026년 7월 2일, 삼성 라이온즈의 선발 공백을 메우기 위해 나선 김백산은 1군 데뷔와 동시에 선발 등판이라는 기회를 부여받았다. 그리고 5.2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KBO 역대 2번째 육성선수 출신 데뷔 첫 경기 선발승의 주인공이 되었다.

 

"제가 강릉고를 나왔는데 주변에서 프로도 많이 가고 하잖아요. 이게 저한테는 너무 동기부여가 많이 돼서 저도 정말 열심히 하고 있어요.

 

특히 조대현(KIA) 선수나 육청명(KT) 선수 같은 경우에 되게 친했어요. 정말 친구처럼 지내고 친한 동생이었는데, 조대현 선수는 1라운드로 프로에 가고 청명이도 2라운드로 프로에 가는 걸 보니깐 '나도 빨리 (프로에) 가서 같이 야구하고 싶다.'라고 생각했어요. 대현이랑 청명이가 되게 저에게 큰 존재인 것 같아요. 저한테 좋은 말도 많이 해주고, 제가 형이지만 (두 선수가) 항상 장비나 옷 같은 것도 챙겨주고 하면서 정말 도움을 많이 받는 것 같아요. 둘 다 저보다 동생이지만 멋있어요."

 

Q. 이렇게 먼저 프로에 간 선수들한테 많은 도움과 동기부여를 받는 것 같은데, 이 선수들에게 평소에 못했던 말 중 하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고등학교 때 대현이한테 맨날 장난만 치고 잘 못해준 것 같아서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고, 다시 같이 야구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출처: 부산과기대 에이스가 되어 돌아온 강릉고 에이스, 부산과기대 투수 김백산 인터뷰 | 네이버 블로그 kusf_sport

약 2년 전, KUSF 대학생 기자단과 진행했던 인터뷰에서 김백산은 위와 같은 말을 했다. 자신보다 먼저 프로에 입단한 강릉고 후배들에 대한 동경과 존경심이었다. 그로부터 2년 뒤, "다시 같이 야구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던 김백산의 바람은 어쩌면 더 이상 먼 훗날의 이야기가 아니게 됐다. 육성선수로 입단해 마침내 1군 마운드에서 선발승과 더불어 한국야구의 새로운 역사를 장식했으니, 김백산의 데뷔와 호투가 그 증표인 셈이다. 

 

 

 

 

Part 2. 꿈을 꾸던 어린이는 이제 누군가의 꿈이 되어

여기, 어린 시절 응원하던 팀의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를 밟은 선수들이 있다. 인천에서 나고 자라며 문학야구장에서 야구선수의 꿈을 키워온 정준재와 아버지를 따라 롯데 자이언츠를 사랑한 박정민이다. 드래프트 미지명이라는 좌절을 딛고 자신이 사랑했던 팀의 유니폼을 입기가지, 정준재와 박정민이 걸어온 길을 되짚어본다. 

 


​ 어릴 적 꿈꾸던 유니폼을 입고 이제는 국가대표까지, SSG랜더스 정준재

(상인천초 - 동인천중 - 강릉고 - 동국대 - SSG랜더스)

꿈을 향해 강원도로 향했던 '쓱린이(SSG랜더스(전 SK와이번스)+어린이 팬의 합성어)' 정준재는 돌고 돌아 고향 연고지 팀의 유니폼을 입었다.



(동국대 시절 경기를 뛰고 있는 정준재./사진: 동국대학교 스포츠매거진 다르마)

 

정준재는 고등학교 1학년부터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줌과 동시에 3할 타율을 기록하며 유망주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로도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나 고3 시절 왜인지 부침을 겪으며 결국 프로지명을 받지 못했고, 이후 동국대에 진학했다.

 

고3 시절의 부침을 떨쳐버리고 수많은 가능성을 보여준 대학리그 첫 해. 그리고 2학년에 올라가며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선보인 정준재는 2024 드래프트 5라운드 전체 50순위로 SSG랜더스에 지명을 받으며 프로 유니폼을 입었다. 2022년 얼리드래프트 이후 첫 번째로 얼리지명을 받은 야수였다. 프로 유니폼을 입은 정준재는 데뷔시즌부터 3할 타율을 기록하며 자신을 증명해보였고, 현재 어릴 적 우상들과 함께 같은 유니폼을 입고 야구를 하며 꿈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프로데뷔 첫 끝내기 안타를 친 후 동료들에게 환호를 받는 정준재./사진: SSG랜더)

 

야구선수에게 신장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하지만, 정준재 또한 키가 작은 야구선수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시선을 피할 순 없었다. 그러나 정준재는 끊임없이 스스로를 갈고 닦았고, 자신을 둘러싼 편견을 깨고 당당히 SSG랜더스의 주전선수로 거듭났다. 더불어 정준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리며 이제 '국가대표'라는 수식어를 달고 더 큰 무대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 멈추지 않는 성장의 대명사, 롯데 자이언츠 박정민

(경기서당초 - 경기매송중 - 장충고 - 한일장신대 - 롯데 자이언츠)

'롯린이(롯데 자이언츠+어린이 팬의 합성어)' 한일장신대 박정민은 어릴 적 동경하던 롯데 자이언츠의 유니폼을 입었다. 압도적인 탈삼진률과 고교 시절에 비해 확연히 오른 패스트볼의 평균 구속 등 다방면에서 뛰어난 두각을 보이며 2026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14순위로 롯데 자이언츠의 선택을 받은 것이다.



(한일장신대 시절 박정민./사진: KUSF 대학생 기자단 19기 야구팀)

 

박정민 또한 두 번의 드래프트 실패를 겪은 바 있다. 장충고 시절에도 꽤나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으나, 낮은 평균 구속과 투구 기복 탓에 드래프트 미지명이라는 좌절을 겪었다. 이후 한일장신대에 진학한 박정민은 자신의 약점을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대학에서 운동량도 늘렸지만, 야구 공부를 정말 많이 했다. 어떻게 내가 페이스를 조절할 것인지, 부상을 안당하려면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고민이 많았다. 또 좋은 감독님, 코치님을 만나서 투구 매커니즘도 많이 바꿨다. 뒷다리 축을 효율적으로 쓰는 법이라거나, 팔 스로잉이 예전엔 정말 컸는데, 점점 줄여가면서 구속을 끌어올리는 법을 익힐 수 있었다."

 

출처: "술? 4년간 입에도 안댔죠" 150km 쾅! 신인인데 개막엔트리 유력 → 필승조까지?"김현수·최형우 선배님과 대결하고파" [인터뷰] | 스포츠조선

대학교 4학년에 접어든 박정민은 그야말로 경이로운 성적을 기록했다. 등판한 1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45를 기록, 56.1이닝 동안 무려 탈삼진 73개를 잡아냈다. 이닝 대비 압도적인 탈삼진률을 기록한 박정민. 박정민의 꾸준한 노력과 성장은 곧 결과로 이어졌고, 박정민은 드래프트 전부터 1라운드 지명 대상 후보로 거론되며 '대학리그'의 희망으로 불렸다. 

 

(2026시즌 프로야구 개막전에 등판해 데뷔전을 치룬 박정민./사진: 롯데 자이언츠)

 

프로 유니폼을 입은 박정민에게 기회는 생각보다 빠르게 찾아왔다. 박정민은 입단 전부터 즉시전력감이라는 평가를 받은 만큼 롯데 신인 중 유일하게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시범경기에서도 6경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개막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렸고, 개막전에서의 등판 기회까지 주어졌다.

 

만원관중, 9회 말 1사 만루, 그리고 세이브 상황에서의 등판. 분명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박정민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단 하나의 볼카운트조차 허용하지 않고 빠른 공으로 타자들을 압도하며 연속 탈삼진 두 개를 잡아낸 박정민은 KBO 역대 네 번째 신인 개막전 세이브의 주인공이 되었다. 야구팬들에게 '박정민'이라는 이름 석 자가 강렬히 새겨지는 순간이었다.

 

이후에도 박정민은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신인왕 후보에도 이름이 거론되고 있으며, 2026 KBO 올스타전에도 이름을 올렸다. 데뷔 첫 해부터 스스로를 증명해낸 박정민은 대학리그의 희망을 넘어 한국 야구의 새로운 희망으로 거듭나고 있다.

 

 

 

Part 3. 헤맨 만큼 곧 내 땅이다!

여기, 어린 시절 응원하던 팀의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를 밟은 선수들이 있다. 인천에서 나고 자라며 문학야구장에서 야구선수의 꿈을 키워온 정준재와 아버지를 따라 롯데 자이언츠를 사랑한 박정민이다. 드래프트 미지명이라는 좌절을 딛고 자신이 사랑했던 팀의 유니폼을 입기가지, 정준재와 박정민이 걸어온 길을 되짚어본다. 

 

​ 헤맨 만큼 곧 내 땅이다, 두산베어스 윤준호

(안락초(해운대리틀) - 센텀중 - 경남고 - 동의대 - 두산베어스)

윤준호 또한 드래프트 미지명의 아픔을 겪었다. 경남고 졸업 이후 동의대에 입단한 윤준호는 고교시절 수비 실력에 비해 타격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보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동의대 시절의 윤준호./사진: 동의대학교)

 

이러한 윤준호의 노력은 1학년때부터 꾸준한 경기 출전 기회로 이어졌다. 윤준호는 4년동안 대학리그를 풀타임으로 소화해내며 자신을 증명해보였다. 대학리그 마지막 해를 제외하고 매년 3할 이상의 타율과 8할 이상의 OPS를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보여준 윤준호는 2023 드래프트 5라운드 전체 49순위로 두산베어스의 선택을 받았다.

 

Q. 대학 진학이 성장의 발판이 된 것 같은데요, 대학에서 겪은 U-리그는 윤준호 선수에게 어떤 의미일까요?

"대학 진학 후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면서 열심히 준비한 것들을 U-리그를 통해 뽐내고 증명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따라서 U-리그 경기 하나하나가 저에게는 소중한 기회였고 간절한 무대였던 것 같습니다."

출처: [2023 신인 드래프트] '최강야구'에서 '최강두산'으로, 두산 안방마님 동의대 윤준호 | 네이버 블로그 kusf_sport


(프로데뷔 첫 홈런포를 쏘아올린 후 덕아웃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는 윤준호./사진: 두산베어스)

 

잘하고 싶다는 마음과는 달리 프로의 벽은 여전히 높았다. 윤준호 입단 해에는 두산의 굳건한 안방마님 양의지가 FA로 팀에 돌아왔고, 입단 첫 해 퓨쳐스에서의 타율도 2할 3푼에 그쳤다. 이듬해 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무에 입단한 윤준호는 전역 마지막 해였던 2025년 퓨쳐스리그 타자 종합 순위에서 3위를 기록할 만큼 굉장히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제대 이후 두산베어스의 백업포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1군에 콜업된 윤준호는 2026년 5월 9일, 프로데뷔 3년만에 첫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윤준호는 이제 양의지의 뒤를 이을 차기 안방마님이 되어 잠실돔구장의 그라운드를 책임질 준비를 마쳤다.

 

Q. 이 기사를 읽을 독자분들에게 한 마디 해주세요.

"대학야구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 말하고 싶어요. 선수들 정말 열심히 하고 있거든요. 그래도 지금은 예전보다 대학야구에 대해 더 관심이 많아진 것 같긴 해요. 장성호 위원님께서 해설도 해주시고 원래 안하던 것들을 많이 해주더라고요. 그런 게 선수들한테 많은 힘이 돼요. 앞으로도 그런 것들을 더 많이 해주시면 좋을 것 같고 선수들에게도 많은 관심과 기회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대학야구 人-터뷰] 동의대의 든든한 맏형 윤준호, "팀에 꼭 필요한 선수 될 것" | 네이버 블로그 kusf_sport

자신의 인터뷰에서 자신 뿐만 아니라 대학선수들에 대한 관심을 제고한 윤준호는 이제 스스로를 증명해보임으로써 대학출신 선수들의 새로운 희망이 되었다. 끝내 자신의 목표에 도달한 윤준호가 앞으로 보여줄 야구인생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해봐도 좋을 것이다.

 

이들의 이야기는 지금도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대학야구선수들에게 희망을 놓치 않을 근거가 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남들은 고교 시절 드래프트 미지명을 '실패'라 부르지만, 그 '실패'에 안주하지 않고 묵묵히 달려온 선수들은 결국 자신의 꿈을 이뤄냈다. 박준영, 김백산, 정준재, 박정민, 그리고 윤준호가 그랬던 것 처럼, 앞으로도 프로야구에 새로운 희망이 될 대학선수들이 더 많아지길 조심스레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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