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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6월호] 응답하라! 농구 속 커뮤니케이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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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SPORTS KU 박하늬작성일 2026.07.09 조회 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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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속 커뮤니케이션 농구에서는 5명의 선수가 코트 위에서 바쁘게 움직이며 득점 기회를 만들고, 빈틈없는 수비로 실점을 막는다. 경기는 빠른 흐름으로 진행되며 그 안에서 선수들의 유기적인 움직임과 함께 여러 전략이 전개된다. 원하는 전략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서로 간의 원활한 소통이 필요하다. 이때 요구되는 것이 ‘커뮤니케이션’이다. 농구에서 커뮤니케이션은 경기 운영의 핵심 요소 중 하나로, 보통 찰나의 순간에 이루어지며 상대가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팀마다 그들의 고유한 방식을 사용한다. #커뮤니케이션 방식 농구 경기 중에 이루어지는 커뮤니케이션에는 음성, 손짓 등 다양한 방법이 존재한다. 코트 위에서 사용되는 대표적인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하나씩 살펴보자. ▶플레이콜 경기 중 선수들이 직접 목소리를 내 의사를 전달하는 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이다. 보통 특정 단어를 이용해 쉽고 빠르게 알아들을 수 있도록 한다. 수비 시에 상대 공격수의 움직임이나 스크린, 슛 체크 등에 대해 같은 팀 선수끼리 서로 콜을 해주며, 공격 시에는 전략 전달, 움직임 등에 대한 콜플레이를 통해 선수들 간 소통이 이루어진다. 플레이콜은 즉각적으로 소통이 이루어지고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동시에 전하고자 하는 내용이 상대에게 드러나기 마련이라는 단점 또한 존재한다. 이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전반전과 후반전에 다른 플레이콜 시그널을 보내 플레이콜에 변화를 주는 경우도 있다. 플레이콜은 관중들의 함성, 응원가 등으로 인해 시끌벅적한 경기장에서는 조금은 한계가 있는 방법이다.
▶넘버 플레이 커뮤니케이션에서 가장 흔한 방법 중 하나로 손으로 숫자를 만들어 전술을 주문하는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이다. 숫자는 선수의 포지션이나 특정 패턴을 뜻하며, 숫자를 조합해 전술을 전달하고 이를 실행한다. 넘버 플레이는 시끄러운 경기장에서 소음을 뚫고 팀원들에게 플레이를 지시하는 데 효과적이다. 하지만 숫자로 소통하는 방식이 경기 중 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한계가 있고 이를 위해 왼손부터 지시하는 방법을 사용해 선수들 사이의 소통의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농구에는 1번부터 5번까지의 포지션이 있다. 1번은 포인트가드, 2번은 슈팅가드, 3번은 스몰포워드, 4번은 파워포워드, 5번은 센터로 이루어져 있다. 따라서 손가락으로 번호를 나타내 전술을 전달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1번과 5번, 즉 포인트가드와 센터가 픽앤롤 전술을 펼친다고 할 때 경기 운영을 이끌어 나가는 포인트가드가 손가락으로 1과 5를 표현해 팀원들에게 지금 어떤 전술을 펼칠 것인지 전달한다.
▶핸드 시그널 손이나 팔 등을 이용한 특정 동작을 통해 전술과 전략을 전달하는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이다. 손동작으로 팀원의 위치를 조정하거나 스크린을 요청할 수 있고 템포 또한 조절 가능하다. 핸드 시그널은 간단한 동작만으로도 본인의 의사를 전달할 수 있고, 직관적이기 때문에 인지 속도를 극대화해 선수들이 전략을 곧장 실행에 옮기도록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KBL 25-26시즌 챔피언 결정전 5차전, 소노와 KCC의 경기에서 허훈(부산 KCC)이 손으로 T 모양을 만드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이는 최준용(부산 KCC)을 포스트업 하는 전술에 대한 패턴 콜인 것으로 예측이 됐고, 실제로 이어지는 포제션에서 최준용이 수비수를 등지며 공격을 전개하는 포스트업을 전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바디 제스처 신체의 제스처를 통해서만 의사를 전달하는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이다. 몸의 움직이나 자세, 방향 혹은 표정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손으로 특정 방향을 가리키거나 몸을 특정 방향으로 틀어서 패스 의도를 보여줄 수도 있고 찰나의 눈빛, 고개의 각도, 시선 등을 통해 전략을 전달할 수 있다. 서로의 눈빛만 봐도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상대가 눈치채기 힘들다는 은폐성이 큰 장점이지만, 그런 만큼 미스 커뮤니케이션이라는 리스크 또한 감수해야 한다.
#커뮤니케이션 재정비의 시간, 작전타임 농구 경기에는 작전타임이 존재한다. 이는 각 팀에서 일시적으로 경기 중단을 요청할 수 있는 수단이기에 선수들의 휴식을 위해 사용되거나 뒤처지는 흐름을 끊어가는 데 사용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작전타임은 경기를 운영해 나가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하게 작용한다. 경기 중에 플레이콜이나 핸드 플레이 등의 방법으로 소통할 수 있지만 경기장 소음, 수비의 방해, 예상치 못한 상황 등 다양한 변수로 인해 커뮤니케이션에 한계가 존재할 수 있다. 이러한 경우에 작전타임은 단절되고 뒤엉켰던 팀의 커뮤니케이션을 다시 재정비하는 중요한 기회가 된다. # 코트 밖 6번째 선수, 벤치의 역할 농구 경기에서 득점을 올리고 플레이를 선보이는 것은 코트 위 5명의 선수이지만, 코트 밖의 감독, 코치진, 선수들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 더 넓은 시야와 객관적인 시각으로 경기의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이를 통해 얻은 정보를 선수들에게 전해주는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 것이다. ▶상대의 작전 파악 코트 밖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벤치는 상대의 전략과 작전을 파악해 움직임을 예측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상대 팀의 플레이콜이나 핸드 플레이에 집중하고 이를 익혀둔다. 이후 자유투와 반칙, 작전타임 등으로 경기 흐름이 끊겼을 때 선수들과 소통하며 이를 전해주거나 벤치 선수가 코트를 밟을 때 이를 경기 운영에 활용할 수 있다. 실제로 마커스 스마트(LA 레이커스)는 벤치 멤버로 코트를 밟기 전까지 벤치에서 상대 포인트가드나 감독의 플레이콜을 연구하고 시끄러운 경기장 특성상 흔히 사용되는 핸드 시그널에서 경기를 풀어나갈 힌트를 얻는다고 밝혔다. ▶전술 변화 감독과 코치진은 코트 위 선수들의 전략과 그들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을 파악한다. 이를 바탕으로 상대의 전략, 경기 상황, 선수 컨디션 등을 고려해 공격과 수비에 있어서 전술 변화가 이루어질 수 있다. 이러한 전술 변화를 코트 위 선수들과 소통해 전달하고, 선수들은 지시에 따라 빠르게 새로운 전술을 이해한 후 이를 실행한다. 이와 같이 경기 중에 전술과 관련하여 이루어지는 커뮤니케이션은 팀의 승리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고려대 농구부 벤치캠으로 커뮤니케이션 살펴보기 코트 위에서 화려한 플레이가 펼쳐지는 동안, 코트 밖 벤치 역시 경기 내내 분주하게 돌아간다. 고려대 농구부 벤치 또한 경기 중에 전술을 다듬고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이러한 장면들은 ‘벤치캠’ 콘텐츠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경기 전 대화를 나누며 준비하는 선수들과 코치진, 경기 중 작전타임 시간에 서로 정보를 공유하며 전술을 보완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2022년 정기 고연전 벤치캠 영상에서는 고려대 주희정 감독이 중간에 투입되는 문정현(체교20, 수원 KT)에게 새로운 전략을 지시하고 이를 문정현이 동료 선수들에게 전달해 경기를 운영해 나가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벤치캠’ 콘텐츠에서는 선수들의 반응과 경기 흐름에 따라 달라지는 벤치 분위기 등 다양한 순간들을 관찰할 수 있다.
#커뮤니케이션, 관중들도 알고 싶다! 농구 경기 중에 이루어지는 커뮤니케이션은 경기를 원활하게 운영하는 데 보탬이 되고 팀의 승리에 크게 기여하는 수단이다. 하지만 관중들, 그리고 팬들에게 있어서 경기 중 펼쳐지는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방식은 하나의 퍼포먼스로 여겨질 수 있다. 같은 팀끼리 숨겨진 암호처럼 시그널을 전달하는 소통 방식이 농구를 즐기는 사람들로 하여금 경기에 재미를 더하고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요소로 느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농구 직관의 묘미, 커뮤니케이션 농구 경기를 직관하면 중계 화면에서는 놓칠 수 있는 선수들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직접 관찰할 수 있다는 것은 농구 직관의 묘미 중 하나이다. 더 넓은 시야로 경기를 관람할 수 있기 때문에 공을 가진 선수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의 움직임과 그들의 호흡까지 함께 볼 수 있다. 거기에 더해, 중계 카메라의 시선을 따라가지 않고 원하는 장면을 선택해서 볼 수 있기에 선수들 간의 숨겨진 커뮤니케이션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될 수 있다. 실제로 경기장에서 직접 관찰한 선수들은 공이 없는 곳에서도 끊임없이 소통하고 있었다. 힘찬 응원 소리 때문에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상황이면 서로의 표정과 눈빛만으로 다음 포제션을 조율했고, 교체 투입되는 선수들은 “수비!”를 외치며 경기 흐름을 다시 한번 팀의 중심을 잡아줬다. 또한 중간에 분위기가 가라앉을 때는 고참 선수들이 따끔하게 이를 꼬집으며 경기를 이끌어 나갔고 다른 선수들도 더욱 큰소리를 내며 분위기를 반전시키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선수들에게 마이크를 채운다?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팬들의 반응에, 이와 관련해 신선하고 새로운 콘텐츠가 제작되기도 한다. NBA는 선수에게 마이크를 채운 후 이를 가지고‘Wired’, ‘Mic’d up’ 등의 이름으로 콘텐츠를 생산해 경기 중 브레이크 타임에 짧게 삽입한다. 마이크를 통해 선수들 간의 대화, 전략 전달, 심판에게 항의하는 내용, 작전 타임에서의 지시 등이 녹음된다. 이를 통해 팬들은 현장감을 느낄 수 있으며 선수들 간 이루어지는 커뮤니케이션이 궁금했던 관중과 시청자들은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 이 콘텐츠를 통해서는 선수들의 리더십과 세밀한 조언까지 확인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자 모란트(멤피스 그리즐리스)는 계속해서 큰 목소리로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아 주었고, 동료 선수에게 ‘코너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강조하는 부분이 녹음되기도 했다. 이에 더해 그는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기 위해 림어택으로 압박을 주자며 적극적으로 전술을 주도하는 리더십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코트 위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전술의 밑바탕에는 소통과 호흡이 자리 잡고 있었다. 관중들의 응원과 환호 소리로 가득한 경기장에서 서로만의 암호, 즉 고유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통해 소통하며 경기를 운영할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수없이 반복해 온 훈련의 결과일 것이다. 서로에게 외치는 목소리, 손짓과 눈빛, 그리고 무너졌던 경기 흐름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든든한 작전타임까지. 이 모든 커뮤니케이션은 승리로 내딛는 첫 발걸음이 될 수 있다. 앞으로의 고려대 농구부 또한 하나의 팀이라는 이름 아래 함께 소통하고 호흡하며 승리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기를 SPORTS KU가 진심으로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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