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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KUSF 대학아이스하키 U-리그] 철벽 수비와 신입생의 패기로 완성한 광운대전 5-0 승리! 오은율, 김재헌 인터뷰
작성자 시스붐바 이유정작성일 2026.10.26 조회 28

[시스붐바=목동/글 이유정 기자, 사진 심채리 기자]


어제(25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연세대학교 아이스하키부(이하 연세대)와 광운대학교 아이스하키부(이하 광운대)의 2026 KUSF 대학아이스하키 U-리그(이하 U-리그) 경기가 펼쳐졌다. 연세대는 안정적인 수비와 날카로운 공격을 앞세워 광운대를 5-0으로 제압하며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특히 2025 LG 코리아 아이스하키리그(이하 코리아리그) 준결승전 이후 광운대를 상대로 거둔 첫 셧아웃 승리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은 결과였다. 광운대의 공격을 막아내며 무실점 승리를 이끈 오은율(스포츠응용산업학과 24)과 1피리어드 선제골에 이어 멀티골까지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한 김재헌(체육교육학과 26, 이하 체교)을 만나 경기의 뒷이야기와 다가오는 고려대학교(이하 고려대)전을 앞둔 각오를 들어봤다.

 

오은율

 

 



Q. 오늘 경기 승리 축하드립니다! 지난 1라운드 광운대전에서는 1실점을 허용했지만, 오늘은 셧아웃 승리를 거뒀습니다. 특히 2025 코리아리그 광운대와의 준결승전 이후 첫 셧아웃 승리인 만큼 더욱 뜻깊었을 것 같은데요. 오늘 경기에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하셨는지, 소감과 함께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일단 팀 분위기가 많이 안 좋아서 심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 상황이었는데요. 그런 부분을 조금 떨쳐내고 하키를 재밌게 해 보자는 생각으로 오늘 경기에 임했더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Q. 오늘 경기 중 김민재(광운대 26)와 최강호(광운대 24) 선수를 중심으로 여러 차례 턴오버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상황을 복기 부탁드립니다.


A. 2 대 1 상황이 2피리어드쯤 두 번 있었고, 5분 페널티가 나와서 그때 위험한 순간이 몇 번 있었던 것 같은데, 별생각 없이 상황을 읽으려고 하니까 몸이 알아서 반응해서 잘 막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1피리어드 10분쯤, 이우용(광운대 23) 선수의 두 차례 유효 슈팅 이후 리커버할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며 골문 앞을 비워 아찔한 순간이 있었습니다. 당시 어떤 상황이었나요?


A. (이)우용이 형이 골대 안에 있더라고요. (웃음) 제가 포스트를 찾으려고 했는데 뭔가 이상한 게 걸려서 그게 뭔가 했더니, 나중에 퍽을 잡고 보니 (이)우용이 형 다리였더라고요. 그래서 아까 경기 끝나고 미안하다고, 몰랐다고 사과했습니다.

 

Q. 오는 29일 고려대와의 경기가 예정돼 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가장 경계되는 고려대 선수는 누구인가요? 그 이유도 함께 말씀해 주세요.

 

A. 견제되는 선수는 딱히 없고... 도발하려는 의미가 아니라 정말 없습니다.

 

Q. 허민준(고려대 23) 선수가 계속해서 오은율 선수를 라이벌로 뽑고 있는데요. 허민준 선수가 연세대와의 경기에서 꾸준히 포인트를 올려온 만큼, 다가오는 맞대결을 앞두고 허민준 선수에게 한마디와 함께 이날 경기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를 말씀해 주세요.


A. 사실 초등학교 때부터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같이 나왔거든요. 근데 항상 못 넣었고, 아직도 못 넣고 있고, 앞으로도 못 넣을 것 같아서 별 얘기는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플레이오프 결승가면 다시 만날 수 있겠죠? 그때 만나면, (연세대가) 이기고 있으면 한 골 정도는 졸업 선물로 먹어 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그럴 것 같아요.

 

 

김재헌


 

 

Q. 오늘 경기 승리 축하드립니다! 1피리어드 선제골에 이어 멀티골까지 달성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득점 상황을 복기와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은 저희가 이전 경기에 다 골이 잘 안 터져서, 아무래도 계속 할 건 하면서 득점 찬스가 왔을 때 집중해서 하려고 했는데, 1피리어드 초반에 운 좋게 좋은 찬스가 나와서 골대 앞에서 슛을 쏴 득점한 게 가장 인상 깊었던 것 같아요.

 

Q. 오늘 멀티골을 기록하며 플레이메이커로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셨는데요. 오늘 경기를 위해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이나 개인적으로 세운 목표가 있었나요?


A. 저희 팀 분위기가 좀 안 좋았어서, 다른 걸 신경 쓴다기보다는 1학년으로서 패기 있게 궂은일을 도맡아 하려고 했는데요. 그런 걸 계속하다 보니 좋은 상황도 나와서, 그럴 때 더 집중해서 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Q. 계속해서 권우현(체교 24), 임성규(체교 25) 선수와 꾸준히 좋은 호흡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라인의 케미를 10점 만점으로 평가한다면?


A. 오늘 7점으로 할게요. 임성규 선수가 약간 찬스의 득점을 못해준 부분이 많이 아쉬워서... (웃음)

 

Q. 마지막으로 오는 29일 고려대와의 경기를 앞두고 각오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작년 정기 연고전과 U-리그 떄는 내가 없었지만, 이번에는 8 대 0으로 이겨서 PTSD 다시 오게 해줄게!

 

오은율과 김재헌은 각자의 자리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연세대의 완승을 이끌었다. 좋지 않았던 팀 분위기를 떨쳐내고 경기를 즐기려는 마음가짐부터 1학년으로서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는 패기까지, 두 선수는 팀의 반등을 위한 노력을 전했다. 이제 연세대는 오는 29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고려대와의 비정기 연고전을 앞두고 있다. U-리그 정규리그 우승과 3연패의 향방이 걸린 중요한 맞대결에서 연세대가 광운대전의 기세를 이어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시스붐바와 함께 주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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