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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LG 코리아 아이스하키리그] ‘11년의 기다림 좌절’ 연세대, 고려대에 1-3 석패하며 준우승
작성자 시스붐바 심채리작성일 2026.10.14 조회 6

 

 

[시스붐바=안암/글 심채리 기자, 사진 심채리 기자]

 

오늘(13일) 고려대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6 LG 코리아 아이스하키리그(이하 코리아리그) 결승전에서 연세대학교 아이스하키부(이하 연세대)가 고려대학교 아이스하키부(이하 고려대)와의 치열한 혈투 끝에 1-3으로 아쉽게 패배했다. 연세대는 2015년 이후 11년 만의 코리아리그 트로피 탈환과 HL 안양 참가 이래 사상 첫 대학팀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목전에 두고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비록 기록 달성에는 실패했으나 끝까지 연세 정신으로 경기를 장식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경기였다. 

 

 

한 치의 양보 없는 퍽 쟁탈전, 숨 막히는 0의 균형



 



 

1피리어드 양 팀의 탐색전으로 경기가 시작됐다. 1분 38초, 박민채(고려대 25)가 홀딩 반칙으로 2분간 퇴장하며 연세대가 파워플레이 상황에 돌입했다. 연세대는 24학번 조합을 중심으로 퍽을 돌리며 기회를 엿봤고, 1분 59초 신윤민(체육교육학과 24, 이하 체교)의 유효 슈팅이 있었다. 2분 24초, 권우현(체교 24)이 골문 오른쪽으로 돌파하며 공격 템포를 끌어올렸고 김재헌(체교 26)이 골문 앞에서 버티며 빈틈을 노렸다. 연세대의 공격이 계속됐고, 2분 55초 임은규(스포츠응용산업학과 24, 이하 스응산)가 블루라인 중앙에서 포인트샷을 붙여봤다. 3분 32초, 채수민(체교 24) 또한 퀵샷으로 득점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연세대의 득점 없이 파워플레이 상황이 종료됐다. 뒤이어 2분간 양 팀 모두 유효 슈팅을 기록하지 못한 채 바디 체킹만 주고받으며 경기 주도권을 사수하기 위한 압박 전쟁이 이어졌다. 5분 52초, 채수민이 비하인드넷으로 돌아 골문 오른쪽의 김지환(스응산 25)에게 패스했고 김지환이 곧바로 슈팅했으나 이우경(고려대 25)에게 막혔다. 6분 43초, 임은규가 블루라인 중앙에서 포인트샷을 붙였고 연세대가 골문 앞에서 리바운드 플레이를 시도했으나 이우경이 선방했다. 7분 24초, 임재우가 허민준(고려대 23)에게서 퍽을 분리했고 옆의 신윤민에게 패스, 신윤민이 기회를 잡아 슈팅했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양 팀 모두 무리해서 공격을 전개하기보다는 촘촘한 슛블락을 중심으로 수비적인 경기 운영을 꾀했다. 9분 38초, 장지현(스응산 24)이 슬롯존으로 침투하며 빈틈을 노렸으나 고려대의 슛블락에 막혔다. 

 

10분, 블루라인에서 장지현의 중장거리샷을 신윤민이 골문 앞에서 한차례 밀어 넣으려 했으나 실패했다. 10분 25초, 임성규(체교 25)가 퍽을 공중으로 띄어 골문 앞으로 넘겼고 뒤이어 김재헌이 슈팅 타이밍을 엿봤지만 이우경이 위기를 사전 차단했다. 연세대는 공격형 디펜스들까지 수비에 투입해 고려대의 브레이크 어웨이 미연에 방지했다. 2분 29초, 허민준이 골문 오른쪽으로 침투했고 중앙 돌파하던 노의준(고려대 26)에게 패스했다. 노의준이 슈팅했으나 오은율(스응산 24)이 선방했다. 12분 46초, 임성규가 연세대의 턴오버를 이끌었고 뒤이어 임은규가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 12분 59초 임은규, 13분 3초 임성규 등 연세대는 리바운드 플레이를 이어갔다. 14분 48초 강무경(체교 25)이 블루라인에서 오른쪽의 김지환에게 패스했고 김지환이 슈팅했다. 뒤이어 강무경이 골문 근처에서 버티며 기회를 엿봤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16분 3초, 허민준이 스피드를 올리며 연세대 골문으로 향했으나 홍승우(스응산 23)가 클린히트에 성공했다. 16분 23초, 임은규가 라인 체인지를 위해 들어가던 도중 길게 포인트샷을 붙여봤다. 고려대의 순간적인 턴오버가 여러 차례 있었으나 임재우와 유찬우(스응산 26)가 패스 길을 미리 읽고 차단하며 고려대는 유효 슈팅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17분 56초, 채수민이 골문 오른쪽에서 슈팅했으나 이우경이 잡았다. 19분 28초, 최성순(고려대 23)의 돌파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임성규가 후킹 반칙으로 2분간 퇴장했다. 19분 38초, 허민준이 골문 오른쪽에서 슬랩샷을 날렸으나 빗나갔다. 19분 55초, 김지환이 브레이크 어웨이 기회를 잡아 골문 바로 앞에서 슈팅했으나 이우경이 잡았다. 양 팀의 침묵 속 1피리어드가 종료됐다. (스코어 0-0)

 

 

깨진 0의 균형, 달아나는 고려대 



 


 

 

연세대의 숏핸디드 상황에서 경기가 재개됐다. 37초, 양태규가 블루라인에서 포인트샷을 붙여봤으나 연세대의 박스아웃 속 리바운드 플레이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계속해서 퍽이 연세대 수비 진영에 머물렀다. 1분 6초, 골문 왼쪽에서 최원형(고려대 24)이 양태규(고려대 24)의 골문 뒤에서 올라오는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기록했다. 연세대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3분 11초 강무경, 3분 32초 유찬우의 유효 슈팅이 있었다. 4분 19초, 장지현이 블루라인에서 길게 포인트샷을 붙였으나 골문이 움직이며 경기가 중단됐다. 4분 46초, 이지훈(고려대 24)이 깊게 포체킹을 들어오며 1대 1 기회를 잡았고 슈팅했다. 오은율이 안정적으로 막으며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5분 6초, 이어진 연세대의 턴오버 상황에서 블루라인 인근 보드에서 연세대와 고려대가 충돌하며 심판진의 페널티 논의로 경기가 중단됐다. 강채민(고려대 26)이 홀딩 반칙으로, 신윤민과 이지훈이 러핑 반칙으로, 임성규가 크로스체킹 반칙으로 2분간 퇴장했다. 양교의 신경전이 이어졌다. 7분 1초, 김도현(고려대 25)가 브레이크 어웨이 찬스를 잡아 슈팅했으나 오은율이 선방했다. 7분 53초, 채수민 또한 빠른 턴오버를 이끌며 퀵샷을 시도했으나 고려대의 수비에 각을 잡지 못하고 넘어지며 퍽을 흘렸다. 그 과정에서 최원형이 후킹 반칙으로 2분간 퇴장했다. 연세대에게 두 번째 파워플레이 기회가 찾아왔다. 연세대는 블루라인에서 장지현과 권우현을 중심으로 기회를 노렸고, 8분 30초 김재헌과 8분 37초 장지현의 유효 슈팅이 있었다. 9분 2초, 채수민의 포인트샷에 이어 굴문 바로 앞에서 임재우(체교 25)가 퍽을 수차례 밀어봤으나 이우경에게 막혔다. 9분 16초 임은규, 9분 26초 채수민의 유효 슈팅이 있었다. 9분 29초, 채수민의 패스에 이어 권우현의 원타이머샷이 있었으나 이우경이 막았다. 뒤이어 퍽이 고려대 슬롯존에서 머물렀고 김정준(체교 25)가 리바운드 플레이를 노렸으나 실패했다. 양 팀이 번갈아가며 턴오버를 주고받았다. 

 

11분 21초, 김재헌이 비하인드넷에서 퍽을 골문 앞의 신윤민에게 패스했고 신윤민이 슈팅, 이우경에게 막혔다. 11분 40초, 임성규 또한 득점을 노렸으나 이우경이 덮었다. 11분 46초 함가빈의 패스에 이은 임성규의 슈팅, 11분 56초 함가빈의 슈팅이 이어졌다. 12분 46초, 임성규가 인터피어런스 반칙으로 2분간 퇴장했다. 이로써 연세대는 세번째 숏핸디드 위기에 놓였다. 12분 56초, 페이스오프 직후 골문 오른쪽에서 박태영(고려대 24)가 중장거리샷을 날렸고 고려대가 골문 앞에서 계속해서 퍽을 찔러 넣어 봤으나 오은율이 슈퍼 세이브로 연세대는 한숨 돌렸다. 14분, 허민준과 최성순을 필두로 고려대가 공격을 전개하다 허민준이 슈팅했다. 골문이 움직이며 경기가 중단됐다. 14분 49초, 허민준과 양태규의 패스 이후 최원형이 슈팅했으나 빗나갔다. 연세대는 퍽을 클리어링하며 페널티 킬링에 성공했다. 15분 27초, 이지훈이 슈팅했으나 오은율이 침착하게 덮었다. 18분 13토, 강무경의 바하인드넷 패스를 받아 홍승우가 중앙에서 슈팅했다. 연세대의 유효 슈팅에도 고려대의 골문이 뚫리지 않으며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19분 3초, 임성규가 단독 찬스를 잡아 슈팅했으나 이우경이 잡았다. 19분 58초, 허민준의 돌파와 크로스아이스패스에 이어 노의준이 골문 왼쪽에서 슬랩샷으로 골망을 갈랐다. (스코어 0-2)

 

 

끝까지 놓지 않은 추격의 불씨



 


 


30초, 노의준의 유효 슈팅과 함께 3피리어드가 시작됐다. 1분 30초, 골문 뒤에서 패스가 올라왔고 홍승우가 블루라인에서 슈팅했으나 이우경이 막았다. 1분 53초, 채수민이 랩어라운드로 돌아들며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 3분 34초, 또다시 허민준이 빠른 턴오버를 이끌었고 반대쪽의 노의준에게 연결했다. 노의준이 곧바로 슈팅했으나 크게 빗나갔다. 4분 14초, 양태규의 패스를 받아 허민준이 골망을 갈랐다. 허민준은 준결승 2경기 1득점 2보조에 이어 결승에서도 맹활약했다. 5분 25초, 김관유(고려대 25)가 단독 찬스를 잡아 골문 왼쪽에서 슈팅했으나 오은율이 덮었다. 6분 35초, 최원형, 노의준, 허민준이 연세대 수비 진영에서 공격을 전개했고 아찔한 순간이 펼쳐졌다. 골문이 움직이며 경기가 중단됐다. 7분 7초, 김성호(고려대 23)가 반칙으로 2분간 퇴장했다. 8분 1초, 장지현과 권우현이 패스를 돌리다 골문 앞으로 퍽을 넘겼고 골리 패드를 맞고 굴절된 김재헌의 슈팅을 신윤민이 놓치지 않고 다시 밀어넣으며 연세대의 첫 득점이 나왔다. 뒤이어 8분 24초, 임재우가 홀딩 반칙으로 2분간 퇴장했다. 9분 30초, 정영근이 골문 오른쪽에서 퀵샷으로 연세대의 골문을 노렸다. 9분 42초, 김도현(고려대 25)이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 9분 52초, 강무경이 역습 기회를 잡았고 정영근이 강무경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후킹 반칙으로 2분간 퇴장했다. 

 

11분 17초, 파워플레이 상황 종료 30초를 남기고 권우현과 신윤민이 퍽을 돌리며 기회를 노리다 권우현이 블루라인 중앙에서 슈팅했다.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11분 29초 권우현, 11분 52초 강무경이 골문 앞에서 끝까지 득점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12분 36초, 김재헌이 크로스체킹 반칙으로 2분간 퇴장했다. 이어진 연세대의 숏핸디드 위기, 12분 49초 정영근의 유효 슈팅이 있었다. 이어진 연세대의 숏핸디드 위기, 12분 49초 정영근의 유효 슈팅이 있었다. 15분 31초, 신윤민의 패스에 이어 김재헌이 슈팅했으나 고려대의 촘촘한 수비에 크게 빗나갔다. 15분 54초 권우현, 16분 2초 장지현이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 양 팀의 신경전이 과열되며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연세대는 엠티넷 전략을 펼치고 타임아웃을 선언하며 끝까지 분전했으나 위협적인 유효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스코어 1-3)

 

이번 코리아리그는 양 팀 모두 주축 선수들의 프로 진출 및 해외 리그 파견으로 전력 누수가 발생한 가운데, 체력적 부담을 극복해야 하는 험난한 여정이었다. 연세대는 1피리어드 파워플레이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연이은 페널티로 고려대에 경기 흐름을 내줬다. 지난 2026 정기 연고전과는 달리 고려대 에이스 허민준의 돌파를 저지하지 못한 점 또한 치명적이었다. 오는 15일 연세대는 2026 KUSF 대학아이스하키 U-리그 비정기 연고전에서 설욕에 나선다. 연세대가 이번 코리아리그 준우승을 자양분 삼아 다시 한번 힘차게 비상하길 시스붐바가 응원한다. 

 

득점기록 


▲ 연세대 

 

1피리어드 

-

2피리어드 

-

3피리어드 

8분 1초 득점 신윤민(체교 23) 보조 김재헌(체교 26) 장지현(스응산 24)

 

▲ 고려대

 

1피리어드 

-

 

2피리어드 

1분 6초 득점 최원형(고려대 24) 보조 양태규(고려대 24)

19분 58초 득점 노의준(고려대 26) 보조 허민준(고려대 23)

 

3피리어드 

4분 14초 득점 허민준(고려대 23) 보조 양태규(고려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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