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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회 MBC배] 공격 난조에 발목 잡힌 성균관대, 고려대에 패배…6강은 확정
작성자 에스카카_나윤영작성일 2026.07.12 조회 21


 

[ESKAKA=나윤영 기자] 성균관대학교 농구부(이하 성균관대)가 지난 10일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42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A조 고려대학교(이하 고려대)와의 경기에서 49-74로 패했다. 1쿼터까지 팽팽한 승부를 펼친 성균관대는 2쿼터부터 고려대에 주도권을 내줬고, 끝내 벌어진 격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한편, 같은 조 명지대학교와 단국대학교가 나란히 3패를 기록하면서 대회 6강 진출은 확정 지었다.

성균관대는 김윤세(180cm, G), 이제원(193cm, F), 구인교(194cm, F), 구민교(195cm, F), 김태형(181cm, G)이 스타팅 멤버로 나섰다. 고려대는 유민수(201cm, F), 심주언(190cm, F), 석준휘(191cm, G), 이동근(197cm, F), 양종윤(190cm, G)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1쿼터 초반 분위기는 팽팽했다. 고려대 석준휘의 스텝백 점퍼와 속공 득점에 구인교가 수비수와의 몸싸움을 이겨내며 득점해 맞섰다. 양 팀 모두 적극적인 수비에 쉽게 득점을 올리지 못하던 가운데 고려대는 빠른 패스 전개에 이은 이동근의 골밑 득점으로 흐름을 가져왔다. 공격 리바운드로 추가 기회까지 확보한 가운데 심주언의 오른쪽 코너 3점슛이 터지며 격차는 순식간에 11점까지 벌어졌다. 성균관대는 구민교의 포스트업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유민수의 레이업이 흐름을 끊었다. 그러나 성균관대는 백지민(191cm, F)의 좌측 45도 3점슛과 구민교의 골밑 득점, 추가 자유투로 천천히 따라잡았다. 또한 턴오버로 레이업을 허용한 이후 백지민과 구민교의 석점포가 연이어 터지면서 1쿼터를 16-17, 비슷한 점수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그러나 2쿼터, 성균관대는 크게 고전했다. 2쿼터 종료 4분여를 남길 때까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그동안 고려대에게는 10점 이상의 득점을 허용하면서 격차는 1쿼터의 최대 격차보다 더 크게 벌어졌다. 고려대 심주언의 왼쪽 코너 3점슛으로 시작해 양종윤의 골밑 득점, 여기에 외곽에서 페인트존으로 이어진 빠른 패스로 심주언이 득점하면서 성균관대는 작전 타임을 부를 수밖에 없었다. 이후에도 득점은 쉽게 나오지 않았다. 고려대가 수비 간격을 좁혀 페인트존을 지키자 성균관대는 골밑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다. 빠른 볼 순환을 통해 빈틈을 만들어야 했지만, 공격이 외곽에서 정체되며 좀처럼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하지만 이를 이겨내고 구민교가 포스트업 득점을 올렸고, 인바운드 패스를 받은 백지민도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성균관대는 구민교의 자유투 득점을 끝으로 더 이상 점수를 올리지 못했고 결국 21-37로 2쿼터가 종료됐다.

3쿼터 초반, 성균관대는 다시 활기가 돌았다. 이제원의 자유투 득점으로 시작해 스틸로 만들어낸 구민교의 속공 레이업이 연달아 나오며 분위기를 주도해갔다. 그러나 고려대도 여전히 빠른 패스 전개로 수비를 흔들었고 석준휘의 행운의 득점과 양종윤의 속공 레이업을 완성했다. 성균관대는 김태형의 석점포와 구민교의 슛파울 자유투 득점으로 쿼터 점수에서 앞서갔으나 고려대의 적극적인 공격 리바운드 속에서 수비에 어려움을 겪었다. 양종윤의 3점슛으로 다시 결국 점수 차는 20점 차까지 벌어졌고 김윤세의 속공 득점과 구민교의 자유투가 나왔음에도 3쿼터 역시 33-53, 20점 차라는 큰 점수 차로 마무리됐다.

승부의 추가 이미 기울어진 4쿼터, 양 팀은 주전 선수들을 빼고 벤치에 있던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투입했다. 그 결과 원준석(195cm, F), 김민재(186cm, G), 박상혁(190cm, F), 채현태(188cm, F)가 모두 득점에 성공했고 고려대 역시 김태인(187cm, F), 이도윤(201cm, C), 김정현다니엘(194cm, F), 정재엽(194cm, F)이 골고루 득점했다. 치열한 공방전 속에서 성균관대는 보다 끈질긴 수비를 보여줬고 박상혁의 3점슛 앤드원, 김민재와 원준석도 연이어 3점슛을 성공하며 4쿼터에 16점을 보탰다. 경기는 49-74로 끝났다.

성균관대는 야투 성공률 29%에 머물렀고, 리바운드에서도 23-41, 어시스트에서도 9-19로 밀렸다. 특히 2점슛 성공률이 29%에 그치면서 페인트존에서 안정적으로 득점을 생산하지 못했다. 빠른 패스 전개와 스틸을 통한 속공도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며 좀처럼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다. 이날 드러난 리바운드 열세와 공격 전개 문제를 보완하는 것이 다음 경기의 과제로 남았다. 그럼에도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기에 오늘 경기의 아쉬운 점을 보완하고, 다음 경기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성균관대는 11일 A조 공동 2위에 올라 있는 건국대학교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경기 결과에 따라 A조 2위 또는 3위로 6강에 나서 B조 3위 또는 2위와 맞붙게 되는 만큼, 최종 순위를 결정할 중요한 승부다. 성균관대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경기 결과>

성균관대학교 49(16-17, 5-20, 12-16, 16-21) 74 고려대학교

<주요 선수 기록>

성균관대

구민교 17득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백지민 8득점 4리바운드

김윤세 2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고려대

석준휘 18득점 1리바운드 4어시스트

이동근 12득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

양종윤 12득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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