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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배] 미래의 공수겸장, 정재엽 인터뷰
작성자 SPORTS KU 김동건작성일 2026.07.09 조회 23


[SPORTS KU=상주실내체육관 신관/글 김동건 기자, 사진 박수빈 기자] 어제(6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2회 MBC배전국대학농구상주대회(이하 MBC배)에서 고려대가 명지대를 상대로 89-63을 기록하며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 11득점 8리바운드를 달성,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며 승리에 기여한 정재엽(체교26, F)을 만나봤다.

명지대를 상대로 승리한 소감을 묻자, 정재엽은 “초반에 강하게 나가 경기가 잘 풀렸다. 2쿼터쯤 추격을 허용하며 분위기가 넘어가는 것 같아 아쉬웠지만, 후반전에 정신을 차리고 승리로 마무리할 수 있어 기분 좋다.”라고 답했다.

어제 경기 정재엽은 외곽에서 주저하지 않고 슛을 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는 “슛은 항상 자신 있는 부분인데 오늘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잘 들어가지 않았다. 경기를 다시 돌려보면서 어떤 부분이 맞지 않았는지 찾아볼 예정이다.”라며 11득점을 기록하고도 스스로를 돌아봤다.

MBC배를 끝으로 B2리그에 합류하는 유민수(체교23, F)와 올해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이동근(체교23, F)의 이탈로 고려대 포워드진에는 공백이 생긴다. 같은 포워드 포지션인 정재엽은 이에 “솔직히 나에게는 굉장히 큰 기회라고 생각한다. 올해가 아니면 기회가 없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며 감독님과 코치님이 말씀하시는 부분을 바로바로 실행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솔직한 욕심을 밝혔다. 실제로 최근 경기에서 그의 출전 시간이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형들이 빠지는 상황을 대비해 기회를 주시는 것 같다. 아직 부족하지만 시즌 초반보다 (수비와 공격에서) 이해도가 높아진 덕분이다.”라고 설명했다.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전반기를 마치며 고려대 농구부로서 첫 학기를 보낸 정재엽은 적응 과정도 돌아봤다. “처음에는 패기 있는 모습으로 경기에 임하려 했는데 막상 처음이다 보니 마음처럼 잘되지 않았다. 이후에는 형들을 보면서 배우고, 열심히 하는 자세나 뒤에서 형들을 도와주는 방법을 많이 익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경기 승리에 이어서 다음 단국대전도 승리하고 남은 예선전도 다 이겨서 이번 MBC배 무조건 우승하겠다.”라며 승리에 대한 강한 열망을 보였다. 그의 각오처럼 좋은 흐름을 이어가며 이번 MBC배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 함께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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