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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L ABOUT ‘OFFSIDE’! -오프사이드의 탄생부터 오늘날까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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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SPORTS KU 정서림작성일 2026.07.15 조회 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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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프사이드 반칙이란 공격자 반칙의 한 종류로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는 공격수에게 선언되는 반칙이다. 오프사이드 위치를 규정하는 조건은 세 가지이다. 1) 몸 일부라도 하프라인을 넘어서 상대 진영에 있을 경우 2) 몸 일부라도 최후방 수비수 2명보다 상대 진영 골라인에 가까이 있을 경우. 이때 수비수에는 골키퍼도 포함된다. 3) 몸 일부라도 공보다 상대 진영 골라인에 가까이 위치한 경우 *몸 일부에는 손과 팔은 포함되지 않는다. 위의 세 가지 조건을 충족하면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다고 판단한다. 2021-22 카라바오컵 준결승 첼시vs토트넘 2차전 경기에서 첼시 골키퍼 케파 아리사 발라가(아스날, 이하 케파) 오프사이드 트랩으로 해리 케인(바이에른뮌헨, 이하 케인)의 골이 취소됐다. 공격수가 골키퍼를 제치면 오픈 찬스라 생각하기 십상이나, 골키퍼도 수비수로 카운트된다는 규정을 활용한 것. 패스 미스를 범한 케파는 재빠르게 앞으로 튀어 나갔고, 케파를 넘어서 있게 된 케인은 오프사이드 위치에 서게 됐다. 결국 골은 취소됐다.
<오프사이드 선언 규정> 공격수가 단순히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는 것만으로 반칙이 성립하는 것은 아니다. IFAB(International Football Association Board)의 규정에 따르면 공격수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으며, 아래에 해당하는 행위를 하는 경우에만 오프사이드 반칙을 선언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1) 직접 동료의 패스를 받아 플레이에 관여한 경우 2) 상대방의 플레이를 방해한 경우 3)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음으로써 이득을 얻은 경우: 골대를 맞고 나온 공, 수비수에게 맞고 튀어나온 공, *세이브 된 공을 취한 경우에 해당한다. *세이브란? 선수가 손이나 팔을 제외한 신체 부위를 사용해 골문 안 혹은 매우 가까이 가는 공을 막거나 막으려 시도하는 것을 의미한다. 2022-23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vs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경기에서 마커스 래시포드(이하 래시포드)를 둘러싼 오프사이드 판정이 논란이 됐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이하 브루노)가 골을 기록할 때, 래시포드는 분명히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으나 공을 터치하지 않았다. 문제가 된 지점은 브루노가 공을 잡기 전까지 래시포드가 공을 잡으려 의도적으로 관여했느냐에 대한 판정이었다. 다만, 심판은 ‘그가 공격 과정에 관여하지 않았다.’라고 판단했고, 결국 맨유의 손을 들어줬다.
<오프사이드 예외 규정> : 반대로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음에도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다. 1) 수비수의 *의도적인 플레이에서 공이 온 경우 2) 정해진 세트피스의 경우(골킥/코너킥/스로인) 3) 오프사이드 반칙 전에 상대의 파울이 먼저 발생한 경우 위 세 가지의 경우 공격수가 오프사이드 위치에서 플레이를 하더라도 예외적으로 반칙을 선언하지 않는다. *의도적 플레이란? 선수가 다음의 행동이 가능한 상태로 공을 통제한 경우를 의미한다. 1) 팀 동료에게 공을 패스하기 2) 공의 소유권을 얻기 3) 공 걷어내기 *의도적 플레이의 지표; 1) 공이 어느 정도 거리에서 날아왔고, 선수가 이를 명확히 볼 수 있다. 2) 공이 빠르게 움직이지 않았다. 3) 공이 날아온 방향이 예상 밖의 방향이 아니다. 4) 선수가 신체 움직임을 조절할 시간이 있었다. 즉, 반사적인 상황이 아니었다.
<오프사이드의 처벌 규정> : 오프사이드 반칙이 발생하면, 주심은 반칙이 일어난 지점에서 상대팀에게 간접 프리킥(Indirect free kick)을 부여한다. <오프사이드의 탄생> : 오프사이드 규칙은 언제부터 축구와 함께했을까? 18세기 영국의 학교들은 스트레스 해소 및 체력 단련을 목적으로 축구를 가르쳤다. 당시에는 오프사이드 관련 규정이 없어 공격수들이 골문 앞에 대거 포진해 있고 롱 패스를 받아 골대 앞에서 바로 공을 집어넣는 방식이 만연했다. 학교는 이 방식이 영국이 강조하는 신사다운 태도에 어긋난다고 판단했고, 정정당당하게 수비벽을 뚫고 득점하라는 스포츠맨십(Sportsmanship)을 강조하기 시작했다. 이에 오프사이드 규칙은 탄생했다. 이후 1863년 세계 최초의 축구협회(FA, Football Asssociation)의 탄생과 함께 규칙이 명문화됐고, 당시 제6조에 명시된 오프사이드의 규칙은 ‘선수가 공보다 앞에 있으면, 그 선수는 즉시 플레이 참여 권리를 잃는다.’라며 전방 패스 자체를 금지하는 형태였다.
<오프사이드 변천사> : 1863년 ‘풋볼(Football)’로 시작한 럭비와 축구가 두 종목으로 갈라지게 된다. 축구는 전진 패스가 가능하지만 제한된 형태로 규정된다. <공격수와 상대측 골라인 사이에 상대 수비수(골키퍼 포함) 숫자가 3명 이하일 시 오프사이드 반칙을 선언한다.> 1925년 수비 전술이 발전하고 보수적 축구가 이어졌다. 오프사이드 트랩을 전략적으로 이용하며 무득점 경기가 늘어났고 이에 오프사이드 규정이 한차례 완화된다. <공격수와 상대측 골라인 사이에 상대 수비수(골키퍼 포함) 숫자가 2명 이하일 시 오프사이드 반칙을 선언한다.> 오프사이드에 걸리는 수비수의 숫자를 줄였음에도 수비 축구의 흐름은 이어졌다. 계속해서 이어진 보수적 축구의 문제는 1990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폭발하게 된다. 경기당 평균 2.21의 역대 최저 득점 경기가 이어졌고, 16강과 8강에서 무득점 경기가 기록됐다. 결승 역시 서독의 한 골로 마무리되며 역대 가장 지루한 축구로 평가받게 된다. 이에 오프사이드는 한 번 더 변화를 맞이한다. <골키퍼를 제외한 최종 수비수와 공격수가 동일 선상에 있는 것까지는 허용하며 오프사이드를 선언하지 않는다.> 1995년 전술이 더욱 다각화되며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는 것마저 규제하는 것에 대한 불만이 나오기 시작했다. 앞서 언급한 <오프사이드 선언 규정>에 대한 해석이 이 시점에서 등장하게 된다. 오직 규정에 명시된 행위를 하는 경우에만 처벌함으로써 오프사이드는 공격자에게 유리한 방향을 선택한다. <오프사이드 위치에 공격수가 있더라도 실제 플레이에 관여하지 않으면 오프사이드를 선언하지 않는다.>
<오프사이드가 축구에 미친 영향> : 오프사이드의 등장으로 현대 축구의 모습이 갖춰지기 시작했다. 일명 ‘뻥축구’에서 벗어나 전술적 플레이가 등장한 것이다. 공격수들은 단순히 골문 앞에서 대기하며 골을 넣기만 할 수 없어졌고, 수비수를 속이기 위해 끊임없이 움직여야 했다. 수비수 역시 수비 라인을 올리고 내리며 끊임없이 움직이는 공격수를 막아야만 했다. 우리가 현대 축구에서 기대하는 대형, 압박, 빌드업 같은 전술이 오프사이드 규정과 함께 탄생한 것이다. 이에 선수들의 포지션 역시 구분됐으며, 단순 피지컬이 팀의 우위를 결정짓는 축구에서 벗어나게 됐다. <오프사이드, 기술을 만나다: SAOT> : 오프사이드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축구 협회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SAOT(Semi-Automated Offside Technology)를 도입했다. SAOT는 반자동 오프사이드 기술로, 경기장에 설치된 추적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선수의 위치와 동작을 실시간으로 판독하고 오프사이드 의심 상황이 발생하면 VAR실에 즉시 전달하는 시스템이다.
: SAOT기술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경기장 지붕에 설치된 12개의 전용 추적 카메라가 필요하다. 이 카메라는 모든 선수의 신체 부위를 실시간으로 추적하며, 선수의 위치 데이터를 수집한다. 경기 중 오프사이드가 의심되는 순간이 포착되면 월드컵 공인구 중심부의 IMU (관성측정장비) 센서로 킥 포인트를 수집 후 VAR 판독관에게 이를 알린다. 이와 동시에 오프사이드 판정을 위한 3D 렌더링 이미지가 생성되며 이 이미지와 함께 판정에 가장 유용한 세 가지 카메라 각도의 화면이 판독관에게 제시된다. 제공된 정보를 바탕으로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오게 되면, 전광판을 통해 3D 애니메이션 자료로 구현된 당시 상황이 송출된다.
: SAOT의 도입으로 경기 진행 중 즉각적으로 오프사이드 상황을 판단하고, VAR 판독관이 개입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카메라 각도 조정과 킥 포인트 감지가 완전히 자동화됐고, VAR 판독관이 수동으로 오프사이드 라인을 그릴 필요가 없어지며 기준의 명확성이 올라갔다, 오프사이드 규정의 유구한 문제점이었던 ‘경기 흐름 중단’과 ‘인간의 눈이 가진 한계’에 대해서 이는 유의미한 해결책이다.
<오프사이드는 그럼에도….> : 기술이 도입된 오프사이드는 더 이상의 문제가 없는가? 아니다. 오프사이드 선언은 여전히 주심의 몫으로 남아 있다. 오프사이드 반칙 상황을 가르는 기준은 모호하며 주관성이 개입하는 영역이다. 이 판단이 주심에 달려있다는 점에서 명확성의 문제로부터 아직도 자유롭지 못하다. 또 다른 문제는 과연 정교한 오프사이드 판단이 정말 필요한가이다. 기술의 도입으로, 앞으로는 단 1mm의 차이마저 반칙 판정의 대상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이 1mm는 플레이에 있어 유의미한 차이라 할 수 있는 것일까? 오프사이드는 여전히 팬들의 목소리에 제대로 응답하지 못한다. 그러나 이런 문제에도 불구하고 축구 규칙에 오프사이드가 자리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분명하다. 오프사이드가 없다면 결국 축구는 스포츠맨십에 어긋나는 과거의 축구로 회귀할 것이기 때문이다. 오프사이드가 없는 축구를 생각해 보면, 모든 팀이 '*텐백 수비'를 밀고 나가지 않을 이유가 없다. 결국 전술은 획일화되고, 우리가 기대하는 스포츠인 축구와는 한 발짝 다시 멀어지게 된다. *텐백 수비: 골키퍼를 제외한 10명의 선수 전원이 수비에 가담해 골문을 막는 전술. 끊임없이 변화를 꾀하며 발전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말이 많은 오프사이드. 과연 이 규칙은 앞으로 어떤 국면을 맞이할까? 규정을 둘러싼 수많은 논의는 아직도 갈 길이 멀어 보이지만, 오프사이드는 축구를 축구답게 하는 최후의 보루로서 기능하고 있다. 시행착오를 겪으며 걸어온 오프사이드가 현대 축구와 함께, 더 나은 합의점을 찾아 더 나은 축구로의 길을 열어 주길 바라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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