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KAKA=유현선 기자] 성균관대학교 축구부(이하 성균관대)가 지난 3일, 태백종합운동장 고원2구장에서 열린 2026 제62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조별 예선 첫 번째 경기에서 순복음총회신학교(이하 순복음총회)를 상대로 1-0 승리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 성균관대는 후방부터 천천히 빌드업을 시작했다. 전반 2분, 성균관대가 오른쪽 지역에서 코너킥 기회를 얻으며 길게 띄웠으나 상대에게 공이 흐르며 소유권이 넘어갔다. 전반 4분에는 왼쪽 측면으로 역습을 시도한 상대를 압박하며 서동한(DF, 4학년)이 공을 걷어냈다. 공이 터치라인 밖으로 벗어나며 상대의 긴 스로인이 있었으나, 최지훈(DF, 1학년)이 박스 밖으로 다시 걷어냈다. 전반 5분, 순복음총회가 공을 소유하며 우리 지역의 오른쪽 공간으로 침투하려 했으나 김준희(FW, 2학년)가 순간적으로 공을 탈취해 빠르게 하프스페이스로 역습을 시도했다. 순복음총회는 계속하여 박스 안으로 진입을 시도했으나 성균관대 수비진의 빠른 판단으로 공을 끊어냈다. 전반 7분, 박스 안으로 진입한 순복음총회의 공을 이병과(MF, 3학년)가 탈취해 하프라인 근처까지 몰고 온 후, 오른쪽 측면에서 있던 김도윤(FW, 2학년)에게 정확하게 패스했으나 공은 그대로 터치라인을 벗어났다.
경기는 양 팀의 팽팽한 공수 전환을 통해 역동적으로 진행됐다. 전반 10분, 오른쪽 지역에서 서동한이 송준혁(DF, 3학년)에게 패스했고, 다시 송준혁이 편제원(FW, 1학년)에게 전달하며 우측 코너킥 에어리어 부근으로 빠르게 침투한 이병과가 공을 받았다. 상대의 거친 압박이 있었으나, 다시 공은 편제원에게 흘러갔고 공을 띄우려 시도했으나 그대로 골라인을 벗어났다. 전반 14분, 순복음총회는 우측 포켓 지역으로 공격을 시도했으나 김형준(GK, 3학년)이 팔을 모아 캐칭하며 소유권은 다시 성균관대로 넘어왔다. 성균관대는 천천히 후방에서부터 공을 돌리며 상대의 빈틈을 노렸다. 전반 15분, 김형준이 우측에 자리 잡고 있던 서동한에게 공을 길게 띄워주며 정확한 패스를 보여줬고, 서동한은 빠르게 전방으로 달려나가는 송준혁에게 공을 전달했다. 패널티 박스 좌측으로 진입한 이병과에게 전달된 공은 같은 공간에 있던 손민준(DF, 1학년)에게 연결됐으나 압박으로 인해 상대를 맞고 그대로 골라인을 벗어나며 좌측에서의 코너킥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길게 띄운 공이 상대 머리에 맞으며 우측 터치라인으로 벗어났다.
전반 25분, 순복음총회가 잘못 패스한 공을 우리 지역 패널티 박스 안에 있던 송준혁이 받아내면서 편제원에게 전달했다. 하프라인 뒤에 있던 손민준이 좌측에서 공을 받으며 빠르게 전방으로 진입해, 왼쪽 포켓에 들어온 김도윤에게 패스했고 그대로 김도윤이 슈팅을 시도했으나 공이 상대 발을 스쳐 골대 위쪽으로 벗어나며 좌측에서의 코너킥 찬스로 이어졌다. 전반 26분, 김도윤이 길게 띄워준 공을 김준희가 오른쪽 코너킥 에어리어 부근에서 잡아내며 패널티박스 안까지 공을 끌고 온 후 골대 정면에 있는 편제원에게 전달했고,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 위쪽을 맞고 공은 다시 필드 안으로 흘러나왔다.
전반 36분에는 스로인을 통해 역습을 노리던 상대를 이예일(MF, 4학년)이 몸으로 막아내며 터치라인 아웃을 유도했다. 전반 38분, 성균관대는 천천히 공간을 보며 하프라인 뒤쪽에서 공을 돌렸고, 좌측 전방의 빈 공간을 본 강한서(DF, 2학년)가 김준희에게 길게 공을 차주면서 다시 한 번 공격 기회가 생겼다. 좌측 패널티 박스 부근에서 김준희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 위쪽을 벗어나면서 경기는 상대 골킥으로 재개됐다. 성균관대는 집중력을 잃지 않고 탄탄한 수비와 후방에서부터의 빌드업을 통해 공격 기회를 계속해서 만들었다. 추가시간 1분이 흐르고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하프타임이 지나고 교체 투입 없이 전반전과 같은 라인업으로 후반전이 시작됐다. 후반 48분, 김형준이 하프라인 근처까지 길게 차준 공을 강한서가 헤딩으로 좌측 전방에 빠르게 들어온 김준희에게 곧바로 전달해주며 공격 기회를 만들었으나 슈팅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후반 52분에는 상대의 역습으로 위기가 있었으나 김형준이 빠르게 골대 밖으로 달려 나와 쓰러지며 공을 잡았다. 후반 55분, 우측 측면 하프라인 근처에서 간결한 패스를 통해 좌측 측면에 있던 손민준에게 공이 연결됐고, 드리블을 통해 상대 수비를 뚫고 패널티 박스 부근 중앙으로 침투하여 슈팅을 시도했으나 아쉽게 골대 위쪽으로 벗어났다. 후반 58분, 스로인으로 들어온 공을 김준희가 하프라인 뒤쪽에서 소유하며 왼쪽 하프스페이스로 빠르게 끌고 갔고, 우측 포켓으로 내려온 송준혁이 그 공을 받아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 위쪽으로 살짝 빗겨갔다.
성균관대는 계속하여 선제골을 향해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72분에는 편제원이 나가고 김범기(FW, 1학년)가 들어왔다. 후반 83분, 서동한이 하프라인 뒤에서 패널티 박스 부근까지 길게 크로스를 올려줬고, 김도윤이 공을 끌고 가다가 상대 파울로 인해 넘어지면서 흘러나온 공을 손민준이 놓치지 않고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찔러 넣으며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벤치에 있던 선수들과 필드 플레이어들이 모두 달려와 서로 껴안으며 선제골의 기쁨을 만끽했다. 태백까지 찾아와 성균관대를 응원한 팬들도 환호성을 지르며 득점을 축하했다.
이어지는 후반 84분, 상대에게 흘러가던 공을 김범기가 슬라이딩으로 뺏으며 왼쪽 측면으로 돌파를 시도했다. 후반 86분에는 장대한(FW, 2학년)이 투입되었고 김도윤은 필드를 벗어났다. 정규시간이 모두 종료되고, 추가시간은 4분이 주어졌다. 후반 92분, 성균관대는 손민준과 이병과를 교체로 빼고, 양희건(DF, 1학년)과 정현수(DF, 1학년)를 투입하면서 승리를 위한 수비에 더욱 집중하는 방향을 택했다. 마침내 추가시간까지 모두 지나고 성균관대는 제62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첫 번째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두었다.
성균관대 축구부는 상반기 U리그에서 연패를 겪으며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제62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을 앞두고 누구보다 치열한 훈련을 이어가며 다시 일어설 순간을 준비했고, 우승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쉼 없이 달려왔다. 그라운드 위에 흘린 수많은 땀방울은 결코 헛되지 않았다. 성균관대 축구부는 마침내 첫 경기에서 값진 승리를 거두며 오랜만에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긴 밤을 지나 마침내 아침을 마주한 성균관대 축구부에게 깊은 찬사를 보낸다.
첫 승으로 자신감을 되찾은 성균관대 축구부는 이제 제62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우승이라는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 성균관대는 오는 7월 5일 오후 5시 30분에 태백종합운동장 고원2구장에서 세경대학교와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성균관대 축구부가 두 번째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기를, 그리고 그 기세를 끝까지 이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기를 ESKAKA가 진심으로 응원한다.
<경기 결과>
성균관대학교 1-0 순복음총회신학교
<득점>
성균관대학교
83분 손민준(DF, 1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