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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리그 선수들의 소년 시절 이야기] ③ “어제보다 나은 나”를 꿈꾸는 포수, 김지웅의 야구소년 시절
작성자 KUSF 김마음작성일 2026.06.30 조회 908

 

[KUSF=야구/김마음 기자]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다. 그라운드 위에서 팀을 이끄는 선수들에게도, 처음 야구공을 쥐고 설렘을 느끼던 소년의 시절이 있었다. KUSF 기획 시리즈 [U-리그 선수들의 소년 시절 이야기]는 대학야구 선수들의 현재를 만든 출발점과 성장의 시간을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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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주인공은 대덕대학교 포수 김지웅 선수다.

 

 

 

김지웅 선수는 2005년 10월 10일생으로, 대덕대학교에서 포수로 활약하고 있다. 스스로를 표현한 해시태그는 '#대덕대 웅바오(푸바오) #경기땐진지_평소엔웃음사냥꾼'. 평소에는 주변을 웃게 만드는 밝은 성격이지만, 그라운드에 들어서는 순간 누구보다 진지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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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평소에는 ISFP지만 야구할 때는 ESTJ인 것 같다"고 말했다. 부드럽고 감성적인 모습 뒤에는 팀을 이끌어야 하는 포수의 냉철함이 자리하고 있는 셈이다.

 

 

 

김지웅의 야구는 조금 특별한 이유에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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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학교 수업을 안 나오는 친구들이 너무 부러워서 친구를 따라 야구를 시작했습니다."

장난스럽게 꺼낸 이유였지만, 막상 야구를 시작한 뒤의 기억은 누구보다 순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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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작할 때는 마냥 신나고 좋았습니다."

친구를 따라 시작한 야구였지만, 그 즐거움은 어느새 삶의 중심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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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그를 가장 든든하게 채워준 음식은 짜장면이었다. 부모님이 중식당을 운영하신 덕분에 자연스럽게 자주 접할 수 있었다고 한다.

"어릴 때 짜장면을 많이 먹었던 것 같습니다."

대덕대 '웅바오'라는 별명처럼, 어린 시절부터 친숙했던 음식 역시 지금의 그를 떠올리게 하는 추억 중 하나다.

 

 

 

어린 시절 김지웅의 우상은 메이저리그 최고의 포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야디어 몰리나였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 지금, 그의 롤모델은 조금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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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어제보다 나은 제 자신이 롤모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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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닮기보다 어제의 자신을 넘어서는 것. 김지웅이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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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는 북일고 1학년 시절 경험한 2022 신세계 이마트배 우승을 꼽았다. 비록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했지만, 선배들을 도우며 함께 만든 우승이기에 더욱 의미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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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그라운드에 서지 않았더라도 팀의 일원으로 함께했던 경험은 그에게 팀 스포츠의 가치를 다시 한번 일깨워 준 순간이었다.

 

 

 

김지웅은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줄곧 포수의 길을 걸어왔다. 포지션은 바뀌지 않았지만, 포수라는 자리에 대한 애정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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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포수는 가장 힘든 자리지만 경기 전체를 읽고 팀을 이끌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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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도루를 저지했을 때의 짜릿함이 너무 좋다"고 덧붙이며 포수만이 느낄 수 있는 매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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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면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 역시 성격이었다. 어린 시절에는 소심하고 말수가 적은 편이었지만, 지금은 팀 분위기를 이끄는 역할까지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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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자신을 두고 "엄마 같은 역할"을 하게 됐다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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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라는 자리는 경기 운영뿐 아니라 동료들의 분위기까지 살펴야 한다. 자연스럽게 팀을 챙기고 이끄는 리더십도 함께 자라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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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적으로도 많은 변화를 겪었다. 그는 "흔들려도 빨리 다시 집중하는 법을 배웠다"고 말했다. 긴 시즌을 치르는 대학야구에서 이는 포수에게 꼭 필요한 능력 중 하나다.

 

 

 

U-리그 무대에서는 오랜 친구와도 다시 만났다. 같은 대덕대학교 2학년 박세민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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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중학교 시절부터 함께해 온 친구다. 김지웅은 "현재까지도 가장 친한 친구이자 없어서는 안 될 친

구"라고 소개했다. 오랜 시간을 함께하며 쌓아온 우정은 대학 무대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김지웅은 어린 시절의 자신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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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잘 버텨왔으니 앞으로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할 수 있는 데까지 잘 버텨서 원하는 목표를 이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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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대학야구를 응원하는 팬들에게는 "항상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더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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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따라 시작했던 야구는 어느새 팀을 이끄는 포수의 자리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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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사냥꾼에서 팀의 안방마님으로 성장한 김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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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대 '웅바오'가 만들어갈 다음 이야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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