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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리] 뛰어라, 미쳐라, 한체대! 5년 만에 더 파이널로 향하는 루나틱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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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KUSF 박소정작성일 2026.10.26 조회 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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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SF=박소정/서울] “뛰어라, 미쳐라, 한체대, 가자!” 한국체육대학교 야구동아리 루나틱스가 다시 한번 전국 무대를 향해 달린다. 2020년 KUSF 클럽챔피언십 중부예선 최종 3위에 오른 루나틱스는 이듬해 8강, 2022년 16강에 진출하며 꾸준히 경쟁력을 보여줬다. 이후 3년간 조별예선에서 대회를 마무리했지만, 올해 다시 중부예선 최종 3위에 오르며 5년 만에 더 파이널 무대에 진출했다. 야구에 대한 열정으로 뭉친 신입 부원들의 합류와 선수들의 꾸준한 개별 훈련은 팀의 도약에 힘을 보탰다. 회장 서정민과 부회장 안승민은 이번 시즌을 어떻게 돌아볼까. 끝까지 달리겠다는 투지로 다시 한번 전국 무대에 도전하는 루나틱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루나틱스 서정민, 안승민 선수가 함께 찍은 사진이다. (사진=본인제공) Q1.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서정민: 안녕하세요 2026학년도 한국체육대학교 야구동아리 루나틱스의 회장을 맡은 특수체육교육과 24학번 서정민입니다. 안승민: 스포츠 산업학과 22학번 루나틱스 부회장 안승민입니다.
Q2. 한체대 루나틱스를 소개해주세요! 서정민: 루나틱스는 2017년에 창단되었으며, 올해 창단된지 10년째되는 동아리입니다. 루나틱스는 ‘미치광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야구에 미친 사람들이라는 의미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루나틱스의 대표적 특징은 ‘투지’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선수들이 끝까지 열정적으로 뛰는 모습이 루나틱스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구호는 “뛰어라, 미쳐라, 한체대, 가자!”입니다. 실력적으로 부족하더라도 끝까지 달리자는 것을 강조하고 있고, 부원들이 실천해주고 있습니다. ▲서정민 선수가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는 모습이다. (사진=본인제공) Q3. 서정민 선수가 회장으로 발탁된 과정은 어떻게 된 건가요? 서정민: 작년 2학기에 갑작스럽게 부회장 자리를 맡았습니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올해 회장 자리에 관하여 제안이 들어왔는데, 회장이라는 직책의 부담감 때문에 한 번 거절했었습니다. 작년 회장이었던 이강산 학우가 “너 아니면 누가 하냐” 이 한마디에 한번 해보자는 생각으로 회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Q4. 평소 루나틱스의 훈련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서정민: 루나틱스는 학교 내의 시설을 대여하기 위해서는 훈련장 사용승인을 받아야하는데, 야구 종목 특성상 사용승인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따라서 매달 중순 야구장 대관일 자가 나오면 직접 대관을 해야 하고, 대관에 실패할 경우 빈 구장을 수시로 확인해야 하며, 연습경기를 찾는 방식으로 훈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기적인 훈련이 가능하면 좋겠지만, 학교 내에서는 공식적인 동아리 활동을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고, 대관도 수시로 하므로 훈련은 기본적인 펑고 훈련과 라이브 배팅 정도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정민 선수의 일상 모습이다. (사진=본인제공) Q5. 회장으로서 올해 루나틱스를 이끌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은 무엇인가요? 서정민: “올해는 좀 이기고싶다. 하지만 우리는 동아리라는 것을 망각하지 말자”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연습경기에서는 기회를 많이 받지 못한 선수들을 중심으로 선발하고, 정식경기에서는 최고의 전력으로 나가도록 했습니다. Q6. 루나틱스는 2021년 8강, 2022년 16강 이후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조별예선에서 대회를 마무리했는데요. 올해는 4강까지 진출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안승민: 신입 부원들의 역할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야구를 사랑하고 야구에 대한 열정이 넘치고, 실력이 좋은 26학번 부원들이 많이 들어와 전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안승민 선수의 일상에서의 모습이다. (사진=본인제공)
Q7. 두분 다 이번 시즌 투수와 타자로 많이 활동하고 있는데 선호하는 포지션이 어디신가요? 서정민: 저는 부상만 없다면 투수를 선호합니다. 현재는 팔꿈치와 어깨 와순쪽 부상이 있어 야수중에서는 1루수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안승민: 2루수와 투수를 하고 있지만, 더 선호하는 포지션은 투수입니다. https://chzzk.naver.com/video/14218533 ▲KUSF 야구(남) 클럽챔피언십 2026 중부지역 예선 인천대 바이킹 vs 한국체대 루나틱스의 경기 영상이다. Q8. 이번 KUSF 경기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나 순간이 있다면 언제인가요? 그때의 상황과 당시 어떤 생각을 하셨는지도 궁금합니다. 안승민: 조별예선 1차전 인천대와 경기 때 동점 상황에서 김현서 선수가 끝내기 홈스틸을 하며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던 순간이 가장 기억납니다. 그 홈스틸이 아니었다면 “4강을 갈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Q9. 이번 중부예선 경기 때 루나틱스가 팀 안타 34개로 전체 참가팀 중 안타 개수 3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적극적인 플레이가 나올 수 있었던 비결이 있을까요? 안승민: 평소에 선수들이 자체적으로 배팅 훈련장을 많이 찾아가 훈련을 개별 훈련을 진행합니다. 이런 부분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Q10. 서정민 선수는 이번 KUSF에서 타자로 8경기에 출전해 8타수 3안타를 기록하는 동시에 투수로도 마운드에 올랐는데요. 투수와 타자를 모두 경험하면서 각각 어떤 매력을 느끼고 있나요? 서정민: kusf 대회에서 투수로 올라갔을 때는 작년과 올해 모두 부상이 있는 상황에서 올라가서 아쉬움만 남는 것 같습니다. 타자로서는 어떻게 해서든지 출루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드는 것 같습니다. 대회에서 3번을 제외하고 모든 타석에서 출루했고, 저는 이렇게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Q11. 서정민 선수는 선수와 회장이라는 두 가지 역할을 동시에 맡고 있는데, 두 역할을 함께 수행하면서 어려웠던 점과 보람을 느꼈던 순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서정민: 사실 이번 년도에 신입생들과 복학생들이 많이 들어오게 되어, 많은 부원들을 관리하고, 출전기회를 주고, 동아리를 이끌어나가는 것에 대해서 전체적으로 어려웠고, 지금도어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나 동등하게 출전기회를 주는 것이 가장 어려운 것 같습니다. “어느 부원은 정말 이기고 싶다, 어느 부원은 그래도 동아리인데 출전기회는 보장받고 싶다.”라고 하기에 이 부분에 대해서 딜레마에 빠지곤 합니다. 하지만, 신입부원들이 많아지면서 새로운 대회, 기존에는 가지 않았던 루나틱스 MT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해냈을 때 보람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Q12. 안승민 선수는 이번 시즌 투수와 타자로 모두 출전했는데요. 본인이 생각하는 자신의 가장 큰 강점은 무엇이며, 루나틱스에서 어떤 역할을 맡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안승민: 저의 가장 큰 강점은 투수에서는 제구, 타자에서는 파워라고 생각합니다. 볼넷이 많이 이번 시즌에는 많이 없었습니다. 타구가 맞으면 멀리 나가지만 이번 시즌에는 잘 맞지 않아서 아쉽습니다. Q13. 두 분 모두 투수와 타자를 경험하고 있는데, 서로를 봤을 때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포지션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서정민: 승민이형은 야수는 좀 아닌 것 같더라고요 ^^ 투수만 하시길 바라겠습니다!ㅎㅎ 안승민: 정민이는 타자가 더 잘 어울리고, 1루수가 잘 어울립니다. ▲서정민 선수가 어린 시절에 야구를 하는 모습이다. (사진=본인제공) Q14. 두 분은 각각 어떻게 야구를 시작하게 되셨나요? 처음 야구를 시작했을 때와 지금을 비교했을 때 가장 달라진 점도 궁금합니다. 서정민: 6살 때 형이 야구하는 모임이 있었는데, 따라가서 저도 야구하고 싶다고 떼를 썼다고 합니다. 그때부터 야구를 하기 시작했고, 가장 달라진 것은 몸 상태인 것 같습니다. 어릴 때는 부상이 단 한 번도 없었는데, 이제는 공을 던지기만 하면 어깨부상, 팔꿈치 부상을 당합니다. 또, 당시에는 승부욕이 엄청나게 세서 판정에 불만 있고, 모자도 던지곤 했었습니다. 지금이야 당시에 그랬던 경험 때문인지는 몰라도, 승부욕이 그렇게 강하진 않은데, 최근에 승부욕이 가득 찬 부원들 덕분에 예전에 가지고 있던 승부욕이 다시 올라오곤 합니다. 안승민: 형과 아버지, 할아버지가 모두 야구선수 출신이어서 자연스럽게 저도 야구공을 잡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야구를 했을 때 보다 훈련 강도가 많이 낮아졌고, 지금 반성하며 다시 열심히 훈련하고 있습니다.
Q15. 루나틱스에서 활동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순간이나 팀원들과 함께해서 특별했던 에피소드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안승민: 이번 연도 루나틱스가 가장 끈끈하고 행복한 기억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KUSF 경기 한 게임, 한 게임 이겨 나갈 때 선수들이 다 같이 기뻐했던 순간이 기억에 남고, 모든 경기가 끝나고 엠티를 다녀왔을 때 다 같이 재밌게 놀았던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Q16. 나에게 야구란 무엇인가요? 서정민: 제 인생에 꼭 필요한 취미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어깨를 다쳤을 때, 한동안 공을 못 던졌는데, 정말 힘들었던 순간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팔꿈치가 많이 안 좋은데 만약에 공을 다시 던지지 못하게 된다면 거의 유일한 취미생활을 잊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야구는 없어서는 안 될 인생취미입니다. 안승민: 나에게 야구란 여자친구와 같은 존재입니다. 여자친구가 야구를 질투할 정도로 야구는 저에게 참 소중한 존재입니다. 루나틱스가 올해 거둔 성과는 단순히 경기 결과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는 열망 속에서도 동아리 야구의 의미를 잊지 않으려는 고민, 출전 기회를 나누며 함께 성장하려는 노력, 그리고 각자의 방식으로 야구를 향한 애정을 이어가는 선수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선수와 회장이라는 두 역할을 맡은 서정민은 야구를 자신의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취미라고 말했고, 안승민 역시 야구가 자신에게 그만큼 소중한 존재임을 드러냈다. 서로 다른 이유로 야구를 사랑하는 이들이 모여 하나의 팀을 이루고, 끝까지 달리는 것. 그것이 루나틱스가 말하는 투지다. “뛰어라, 미쳐라, 한체대, 가자!” 이들의 구호는 이제 횡성에서 열리는 2026 KUSF 클럽챔피언십 더 파이널을 향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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