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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더스필드 다녀왔습니다! 한국관광대 김윤 & 이시원 | 2026 KBO 아마추어 베이스볼 위크
작성자 KUSF 허유지작성일 2026.09.23 조회 48

[KUSF=인천/허유지 기자] 지난 9월 12일부터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6 KBO 아마추어 베이스볼 위크가 진행되었다. 지난해 처음 열린 이 행사는 야구의 미래를 대표하는 리틀·초등야구, 여자야구, 대학야구를 한자리에 모아 KBO 리그 구장에서 경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아마추어 야구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그 중 대학야구 스페셜 매치는 13일과 14일 이틀에 걸쳐 대학야구 4개 연합팀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결승에서는 C팀이 B팀을 5대 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3·4위전에서는 D팀이 A팀을 6대 1로 꺾으며 최종 순위가 결정됐다.

최종 순위는 4위. 하지만 이번 대회가 남긴 것은 순위만이 아니었다. A팀의 일원으로 랜더스필드에 선 한국관광대 김윤, 이시원 선수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 PART.1 _ 랜더스필드에서 펼친 한국관광대의 야구

Q.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한국관광대 김윤 선수가 타격하고 있다. 사진=허유지 기자)

김윤(이하 윤): 안녕하세요, 한국관광대 외야수 김윤입니다.

(한국관광대 이시원 선수가 타격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허유지 기자)

이시원(이하 시원): 안녕하세요, 한국관광대 1학년 유격수 이시원입니다.

 

Q. 아마추어 베이스볼 위크에 참가하게 된 소감이 어떠신가요?

윤: 이렇게 큰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서 영광스러웠고 타 대학 선수들과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좋았습니다.

시원: 올해는 졸업반 형들만 간다고 들었는데 운 좋게 1학년인 저도 참가할 수 있어서 좋았고, 야구하면서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한국관광대 김윤 선수가 1루 수비를 하고 있다. 사진=허유지 기자)

- 윤 선수는 외야수라고 소개해 주셨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내야수로 활약하셨어요. 특별히 신경 썼던 점이나 달랐던 기분 같은 게 있을까요?

윤: 일단 외야수와 내야수의 송구하는 방식이 달라서 정확하게 던지는 걸 신경 썼습니다. 정확도가 조금 떨어져서 아쉽긴 했습니다. 그래도 원래 고등학교 때 3루수를 봤었기 때문에 뭔가 타지역에 있다가 집에 돌아온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편안했고 자신감도 더 많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한국관광대 김윤 선수가 2루타를 치고 타임 요청을 하고 있다. 사진=허유지 기자)

 

Q. 이번 경기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윤: 먼저 TV에서만 보던 구장에서 직접 뛰고 있다는 생각에 많이 설렜지만, 긴장은 하나도 되지 않아서 자신 있는 플레이 보여줄 수 있던 것 같습니다. 첫 경기 첫 타석에 1타점 2루타를 쳤을 때가 이틀간 경기에서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첫 타석에 찬스가 걸려서 타석 들어가기 전에 ‘초구부터 자신 있게 치자’ 라고 생각했는데 2루타를 쳤어요. 저희 팀에 선취점을 가져오고 분위기도 가지고 올 수 있었던 순간이라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시원: 저는 첫 타구 잡았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그게 3루수랑 저 사이에 애매하게 떴었는데 제가 잡고 싶어서 그냥 콜을 크게 해서 뺏은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경기들은 제 기량을 다 못 보여드린 거 같아 전체적으로 아쉬웠습니다.

(한국관광대 이시원 선수가 유격 수비를 하고 있다. 사진=허유지 기자)

 

Q. 가장 호흡이 잘 맞았던 타 대학 선수는 누구인가요?

윤: 고등학교 후배였던 신안산대 김민준선수요. 작년에도 참여했던 선수여서 궁금한 것들을 많이 물어봤습니다. 그리고 용인예술과학대에 이의태선수랑 조금은 친해진 거 같습니다. 저는 알고 있던 선수였는데 가까이서는 처음 봐서, 먼저 말을 걸고 싶었는데 이의태선수가 먼저 다가와줬습니다. 서로 얘기를 더 주고받으면서 친해졌던 것 같아요.

시원: 가장 호흡이 잘 맞았던 선수는 아무래도 이번 경기 내내 키스톤을 봤던 제주관광대 최윤호선수인 것 같습니다. 또 연세대 이지원선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롤모델이 됐습니다. 야구도 잘하시는데 엄청 착하시고, 제가 생각했을 때 야구를 정말 멋있게 하셔서요.

 

# PART.2 _ 우리의 첫 번째 대학 시즌 마무리

(한국관광대 이시원 선수가 타석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 출처=@ktc_moment)

 

Q. 첫 번째 대학 시즌을 보낸 지금, 기분이 어떤지 궁금합니다.

윤: 군 전역하고 오랜만에 시즌 들어가니 부족한 점이 많이 나와서 수정을 많이 했어요. 또 부상도 많이 당해서 스스로에게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제 나름의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이번 시즌에 후회나 아쉬움보다는 내년이 기대됩니다.

시원: 시즌 시작하기 전엔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었는데 시즌 바로 직전에 다쳐서 초반에는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저희 팀 선수들이 여름방학때 준비를 잘해서 마지막 대회 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어서 마무리는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관광대 김윤 선수가 타석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 출처=@ktc_moment)

 

Q. 올해 경기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나 만족스러웠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윤: U리그 경기중에 연세대랑 경기할 때 동점 3점 홈런을 쳤었는데 그때가 가장 임팩트가 남아서 만족스러웠던 점으로 꼽고 싶어요. 아쉬운 점으로는 고등학교 때에 비해 컨택 능력에 아쉬운 점이 많이 나와서 컨택에 조금 더 신경을 써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시원: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마지막 대회 때 동의과학대를 이긴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주변에서 다 저희가 진다고 했었는데, 솔직한 맘으로는 저도 그런 생각을 잠깐하긴 했었는데 경기할 때는 우리가 최고라고 생각하고 경기했고, 결국 저희가 이겨서 좋았습니다.

(한국관광대 이시원 선수가 타격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 출처=@ktc_moment)

 

Q. 대학야구 팬들에게 어필하고 싶은 본인만의 장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윤: 저만의 장점으로는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하는 거 같습니다. 기분은 제가 선택할 수 없지만 태도는 제가 선택할 수 있잖아요. 시합 때 저 혼자 안된다고, 기분 안 좋다고 그런 모습을 보이면 팀원들에게 무례한 모습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기분이 태도로 되지 않게끔, 항상 안되더라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하는 게 저의 장점인 거 같습니다.

시원: 일단 저는 강한 어깨와 넓은 수비범위 그리고 좋은 상황 판단 능력을 가진 내야수입니다. 빠른 발과 주루 센스도 장점이고, 타석에서는 쉽게 죽지 않고 컨택과 노림수가 좋은 타자입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끈기 있는 선수입니다. 내년에 꼭 저희 경기 많이 봐주십쇼!

 

(한국관광대 김윤, 이시원 선수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 출처=@ktc_moment)

 

Q. 내년 시즌에 한국관광대가 어떤 팀이 되었으면 하시나요? 또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윤: 내년 시즌에는 올해보다 시끄러운 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창단한 팀이다 보니 인원수가 많지 않아서 경기할 때 조용할 때가 있는데 내년에는 1학년들이 들어와서 다같이 시합이나 훈련할 때 화이팅 해주면서 조용할 틈이 없고 다 같이 한 팀이 되어서 화이팅 가주는 그런 시끄러운 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타격에 대한 고민을 없을 만큼 줄이는 것입니다.

시원: 내년이면 창단 2년차인데 2년차 답지 않게 전통이 있고 어느 팀에게나 쉽게 지지 않는 강팀이 되고 싶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내년엔 잘하는 모습 보여줘서 드래프트에서 지명되고 싶고, 대학대표팀에도 한번 뽑혀보고 싶습니다.

 

승리의 기쁨은 느끼지 못했지만 마지막까지 서로를 격려하며 경기를 마무리한 대학야구 A팀과 한국관광대 김윤, 이시원 선수. 타 대학 선수들의 상황 대처 능력과 경기 운영 방식을 가까이서 경험하며 값진 배움을 얻은 두 선수에게 이번 대회는 또 하나의 성장의 계기가 됐다. 팀의 더 큰 성장을 꿈꾸는 김윤과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이시원. 두 선수의 다음 도전은 새로운 시즌에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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