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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킹우의수] “지루한 일상 속 오아시스에서, 젊은 청춘을 응원하는 텔레파시로” 대학 클럽야구의 청춘을 기록하는 ‘킹우의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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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KUSF 박소정작성일 2026.08.30 조회 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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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SF=박소정] ]지난 8월 14일, 총 75개 팀이 참가한 2026 KUSF 클럽챔피언십 야구 중부 예선(남) 이 막을 내렸다. 조별예선부터 결승전까지 긴 여정이 이어지는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대회의 흐름을 따라간 이가 있다. 경기마다 팀의 전력을 분석하고 주목할 선수를 선정해 프리뷰를 전한 ‘킹우의수’다. 선수들의 경기력과 기록을 바탕으로 대회를 조명한 그의 콘텐츠는 대학 클럽야구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됐다. 선수에서 콘텐츠 제작자로, 이제는 대학 클럽야구의 청춘을 기록하고 있는 ‘킹우의수’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킹우의수 운영자가 대학 시절 야구 훈련을 하는 모습이다. (사진=본인제공) Q1. 간단한 자기소개 및 ‘킹우의수’ 계정 소개 부탁드립니다. 킹우의수: 안녕하세요. 저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킹우의수’라는 이름으로 대학클럽야구계에서 활동했고, 지금까지도 가끔 해당 이름의 인스타그램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는 야구를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경기대 KGB에서 선수로 3년간 활동했으며, 전국 최대 규모의 대학동아리리그인 ‘전국아마야구연합회 AUBL’에서 2년은 협업으로, 마지막 1년은 운영진으로 활동했습니다. 저의 활동명 ‘킹우의수’의 뜻은 2022년 AUBL 팀들이 잔여 경기에 따라 포스트시즌에 올라가는 경우의 수를 정리해서 작성했던 칼럼 글의 제목에서 시작됐습니다. 그 글의 반응이 너무 좋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스포츠에서 경우의 수를 따지는 순간들을 지칭하는 ‘킹우의수’를 활동명으로 여러 가지 분석 글을 쓰게 됐고, 그 이름이 굳어져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도 애정하는 이름입니다. ▲킹우의수 운영자의 AUBL 운영진 활동 당시의 운영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다. (사진=본인제공) Q2. ‘킹우의수’ 계정을 운영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킹우의수: 여러 칼럼 글들을 AUBL 커뮤니티에 기고했는데, 저의 글들이나 활동을 여러 팀의 선수들, 매니저님들과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 ‘킹우의수’ 계정을 개설하게 되었습니다. 제보를 받아 방금 열렸던 리그 경기 결과들을 공유하게 된 게 계정의 첫 시작이었죠. 그 결과 운 좋게도 리그 운영진들과 ‘프리뷰 작성’, ‘기록강습회 개최’ 등의 협업을 할 수 있었고, 더욱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킹우의수’가 KUSF 클럽챔피언십의 경기와 팀별 전력을 분석해 제작한 프리뷰 콘텐츠 Q3. KUSF처럼 참가팀이 많은 대회의 프리뷰를 제작할 때, 팀과 선수에 대한 정보를 어떻게 수집하고 활용하시는지 궁금합니다. 킹우의수: 재학생 때 축적해놓았던 팀들의 데이터를 엑셀 파일로 남겨두었다 보니 여러 기록 플랫폼의 최신 선수 기록 등을 비교해서 빠르게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현재는 군 복무 중이라 퇴근 후에 경기 결과와 기록을 확인한 뒤 가끔 주요 경기만 챙겨보고 작성하는데요. 선수분들이나 팔로워분들께 더욱더 정확한 정보를 드리지 못한 건 아쉬운 것 같습니다. Q4. 각 팀의 전력과 주목할 만한 선수를 선정하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킹우의수: KUSF 클럽챔피언십 기록체계가 워낙 잘 구축돼 있다 보니 KUSF 홈페이지를 통해 기록을 참고하기가 수월합니다. 그리고 요즘은 팀별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보니 경기 영상을 잘 보존하고 올려주시는 분들 덕에 영상 자료를 참고하면서 이 팀이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파악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게임원과 유니크플레이라는 야구 기록 플랫폼 등에서 대회에 참가하는 팀들의 최근 경기 기록도 참고합니다. 주요 선수를 꼽는 기준으로는 타자는 득점과 출루율, 투수들은 이닝당 출루허용률, 삼진과 볼넷의 비율을 주로 봅니다. ▲사진 예시: KUSF 홈페이지에 게시된 경기대 KGB 경기 기록 (출처: KUSF 공식 홈페이지) ▲대학 클럽야구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는 ‘킹우의수’ (사진=본인제공) Q5. 콘텐츠에서 사람을 끌어당기는 ‘한 끗’을 만드는 방법이 궁금합니다. 킹우의수: 저도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으로서 아쉽게도 아직까지 그 ‘한 끗’에 대해 깨우치지는 못한 것 같아요. 흐름대로 쓱쓱 만든 콘텐츠가 대박이 나는 한편, 정말 공들여 만들었는데 안타깝게도 빛을 못 본 친구들도 많거든요. 그래도 사람들이 무엇을 궁금해할까에 집중하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우리가 대회에서 만나게 되는 상대 팀을 분석할 때는 상대 팀의 장점과 단점, 특징을 알아야 할 텐데, 제 콘텐츠를 보고 그런 부분을 이해할 수 있는 ‘바이블’ 같은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러다 보니 입소문도 나고 많은 분이 좋아해 주시는 게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하나 더 말씀드리고 싶은 건 팀을 소개하는 ‘타이틀 문구’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는 점입니다. 여러 팀에 어울리는 키워드를 부여해서 많은 사람에게 각인되고 알려질 수 있게끔 했던 게 좋은 문구를 만들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던 것 같아요.
Q6. 대학 클럽야구 콘텐츠를 만들면서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킹우의수: 아무래도 퇴근 후 개인적인 시간을 쪼개서 제작하는 점이 가장 힘든 것 같습니다. 대학 클럽야구계에 몸담고 있을 때는 선수 이름만 들어도 정보를 다 꿰뚫고 있을 정도였는데, 무려 2년이 지나다 보니 많은 팀이 새로운 선수들로 채워져 있어 기록을 보면서 다시 파악해야 하는 점도 제작 시간을 길게 만든 것 같습니다. KUSF 클럽챔피언십은 호흡이 굉장히 긴 대회다 보니 그 일정을 계속 따라가면서 주간에는 현생까지 살아야 했던 것도 힘들었다면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대회도 잘 끝났고 저도 콘텐츠를 잘 마무리한 것 같아서 후회는 없습니다. 제작하는 과정 내내 즐거웠어요. Q7. 반대로 콘텐츠를 만들면서 가장 재미있거나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킹우의수: 아무래도 많은 분이 제 콘텐츠 내용을 공유해주시고 좋은 반응 보내주실 때입니다. 저는 좋아요의 하트 보다 공유의 비행기 수치가 올라갈 때 보람을 느꼈습니다. 지금 이 순간 하나의 목표를 바라보고 치열하게 뛰고 있는 학생선수분들이 제 콘텐츠를 많이 공감해주시는 증거잖아요. 옛날 기분도 나고 힘들다가도 힘이 났습니다.
Q8. 선수에서 콘텐츠 제작자로, 대학 클럽야구를 바라보는 시선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킹우의수: 입부 시절부터 저희 팀에 쟁쟁한 선수들이 많았고 제 실력도 부족했다 보니 자연스럽게 선수보다는 콘텐츠 제작자로 활동하게 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 역시 열심히 노력한 덕분에 마지막 시즌에는 경기를 뛸 정도로 실력이 올라 선수로서 기회를 많이 받을 수 있었는데요. 그때도 제작자로서의 역할은 놓치지 않으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제작자로 활동하며 많은 팀과 선수들을 만나게 되면서, 많은 선수들이 청춘을 불태우며 야구뿐만 아니라 학업까지 병행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됐고 저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대학 생활 동안 청춘을 야구에 바치는 많은 선수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노래 가사처럼 훗날 돌아봤을 때 모두에게 ‘한 페이지가 될 수 있는’ 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게 됐고요. 또 많은 스폰서들이 대학클럽야구계에 후원해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점점 우리의 문화가 발전하고 있구나 하는 시선도 생긴 것 같습니다. Q9. 대학 클럽야구 선수들을 직접 인터뷰할 때는 어떤 점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나요? 킹우의수: AUBL 연합회와 협업했을 때, 하계방학 동안 자발적으로 진행했던 인터뷰 콘텐츠가 있었습니다. 시간이 괜찮으면 본가 근처에 있는 서울대공원야구장이나 2023 SUCL이 열렸던 살곶이야구장을 직접 찾아가 경기를 참관하고, 수훈선수들을 위주로 인터뷰했었거든요. 아무래도 수훈선수들이나 팀 대표선수들이다 보니 그동안의 성적과 경기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질문을 준비했고, 팀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앞으로의 목표가 무엇인지 위주로 여쭤봤던 기억이 납니다.
Q10. ‘킹우의수’님에게 KUSF 클럽챔피언십은 어떤 의미인가요? 킹우의수: 대학생 시절에는 지루한 일상 속 오아시스이자 꿈같은 무대였고요. 졸업하고 나서 사회인이 되고 나선 젊은 청춘을 응원하는 텔레파시 같습니다. Q11.앞으로 만들어보고 싶은 콘텐츠나 목표가 있으신가요? 킹우의수: 저는 현재는 KUBA에서 주관하는 양구 대회 프리뷰를 연재하고 있는 중이고, KUSF 클럽챔피언십 남부지역예선 프리뷰 제작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 두 가지가 끝나면 군생활에 집중하면서 계정을 재정비하려고 합니다. 전역 후에는 스포츠 업계 종사라는 다음 목표를 향해 달려보기 위해 준비해보고 싶습니다. ▲대학 야구 동아리 대회 경기장을 찾은 ‘킹우의수’의 모습이다. (사진=본인제공) Q12. 마지막으로, ‘킹우의수’님에게 스포츠란 무엇인가요? 킹우의수: 저에게 있어 스포츠는 야구 그 자체입니다. 앞으로도 그럴 거고요. 어렸을 때부터 야구를 좋아하기도 했고, 대학생 때 야구를 직접 해보면서 살면서 가져야 하는 마음가짐들을 배우게 된 것 같습니다. 야구로 위로를 받고 야구로 행복해지는, 제 삶 그 자체입니다. “대학생 시절에는 지루한 일상 속 오아시스이자 꿈같은 무대였고, 졸업하고 나서 사회인이 되고 나선 젊은 청춘을 응원하는 텔레파시 같습니다.” 그에게 KUSF 클럽챔피언십은 이제 직접 뛰는 무대는 아니지만, 여전히 대학 클럽야구를 바라보게 하는 특별한 무대다. 선수들의 경기와 기록을 따라가며 그들의 청춘을 기록하는 것도 그가 대학 클럽야구를 이어가는 방식이다. 그라운드에서 선수로 뛰었던 시간은 지나갔지만, 대학 클럽야구를 향한 그의 기록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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