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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리그 선수들의 소년 시절 이야기] ④ "짜릿한 손 맛"으로 시작된, 이준서의 야구소년 시절
작성자 KUSF 김마음작성일 2026.07.29 조회 21

[KUSF=야구/김마음 기자]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다. 지금은 대학야구 무대에서 자신의 역할을 해내는 선수들에게도, 처음 야구공과 마주했던 설렘의 순간이 있었다.

KUSF 기획 시리즈 [U리그 선수들의 소년 시절 이야기]는 대학야구 선수들의 현재를 만든 시작의 순간을 돌아본다. 

 

그 네 번째 주인공은 중앙대학교 외야수 이준서 선수다.  

 

 

이준서 선수는 중앙대학교 외야수로 활약하고 있다. 스스로를 표현한 해시태그는 ‘#중앙대 옐리치’. 평소와 그라운드에서의 모습에 큰 차이는 없지만, 차분하게 자신의 플레이에 집중하는 선수다.

그는 자신의 MBTI에 대해 “평소에도, 야구할 때도 INTP인 것 같다”고 말했다. 상황을 분석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경기에 접근하는 모습은 그의 플레이 스타일과도 닮아 있다.

 

이준서의 야구는 동네야구에서 시작됐다.

“동네야구에서 시작해서 처음 방망이에 공이 맞던 순간, 그 짜릿한 손맛에 반해 야구를 시작했습니다.”

처음 느낀 타격의 감각은 어린 선수에게 특별한 기억으로 남았다. 공이 배트 중심에 맞았을 때 전해지는 순간의 짜릿함은 자연스럽게 야구를 계속하게 만든 힘이 됐다.

어린 시절 그를 성장시킨 음식은 중학교 시절 어머니가 만들어주셨던 삼겹김치볶음밥이었다.

“중학교 때 어머님께서 해주셨던 삼겹김치볶음밥을 정말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훈련 후 먹었던 익숙한 한 끼는 어린 야구선수 이준서에게 든든한 힘이 되어주었다.

 

 

그의 첫 우상은 LG 트윈스의 오지환 선수였다. 수비와 경기 운영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어린 시절 이준서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는 고등학교 3학년 주말리그 서울고전을 꼽았다.

동계훈련 과정에서 부상을 겪으며 어려운 시간을 보냈지만, 다시 준비해 출전한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그는 당시를 떠올리며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던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힘든 시간을 이겨낸 뒤 만들어낸 결과였기에 더욱 의미 있는 경기로 남았다.

 

이준서는 초등학교 시절 내야수와 중견수를 함께 경험했고, 중학교부터 현재까지 중견수로 자리 잡았다.

그가 느끼는 중견수의 가장 큰 매력은 넓은 수비 범위다.

외야 넓은 공간을 책임지며 타구를 따라가고, 필요할 때 과감한 슬라이딩 캐치로 아웃을 만들어내는 순간은 중견수만이 느낄 수 있는 매력이다.

성장하면서 가장 크게 달라진 부분은 타격이었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부족했던 파워를 보완하기 위해 노력했고, 대학 진학 후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타격 메커니즘에도 변화를 만들었다.

꾸준한 노력은 신체적인 성장뿐 아니라 자신의 플레이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됐다.

 

U리그에서는 어린 시절 함께했던 친구와 다시 같은 무대에서 만나고 있다. 단국대학교 포수 이기욱 선수다.

두 선수는 중학교 때부터 함께한 인연이다. 쉬는 날에도 서울에서 만나 시간을 보내는 편한 친구로, 오랜 시간 야구와 일상을 함께해 온 관계다.

 

이준서는 어린 시절의 자신에게 이렇게 전하고 싶다고 했다.

“중간에 힘든 일이 많이 있어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야구 했으면 좋겠어.”

쉽지 않은 순간에도 야구를 놓지 않았던 시간이 지금의 자신을 만들었다는 의미가 담긴 말이다.

또한 팬들에게는 “대학교 마지막 시즌인 만큼 중앙대가 우승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라며 팀을 향한 각오를 전했다.


동네야구에서 느낀 첫 타격의 손맛은 이제 대학야구 무대에서 자신의 역할을 만들어가는 원동력이 됐다.

‘중앙대 옐리치’라는 이름으로 마지막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이준서.

그가 만들어갈 마지막 승부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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