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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권] '1-8' 열세 딛고 끝내기 결승 진출! 고려대 연세대에 12-11 승리
작성자 SPORTS KU 유나연작성일 2026.07.26 조회 9


[SPORTS KU=보은스포츠파크 A구장/글 유나연 기자, 사진 손윤민 기자] 오늘(26일) 오후 3시 보은스포츠파크 A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전국대학야구 선수권대회(이하 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서 고려대가 연세대를 상대로 12-11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초반 마운드가 흔들리며 1-8로 크게 뒤지던 고려대는 5회 말 무려 9점을 몰아치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고, 11-11 동점으로 맞선 9회 말 이정진(체교25)의 끝내기 2루타로 극적인 12-11 승리를 완성했다. 안정감을 되찾은 마운드와 뜨거운 타선의 조화가 이끈 값진 승리였다.

1회 초, 고려대는 준결승을 책임질 선발 투수로 김범근(체교23)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범근은 첫 타자를 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으나, 성현호(연세대24)와 이지원(연세대23)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이어 1사 1, 2루 상황에서 김동주(연세대23)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선취점을 허용했다. (0-1) 이후 2사 1, 3루 상황에서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 위기에 몰린 김범근은 김민석(연세대25)에게 다시 2점 적시타를 허용했고, 결국 홍은성(체교23)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그러나 연세대의 연이은 2점 적시타로 고려대는 두 점을 더 내줬다. (0-5)

1회 말, 연세대의 마운드에는 김인우(연세대24)가 올랐다. 김인우는 두 타자를 각각 플라이 아웃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이후 김준엽(체교23)에게 사구를 허용하며 주자를 내보냈지만, 후속 타자를 다시 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2회 초, 고려대의 마운드는 여전히 홍은성이 지켰다. 홍은성은 플라이 아웃과 땅볼로 아웃카운트를 쌓아 올렸다. 이전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낸 이지원을 상대로 안타를 허용했으나, 김동주를 땅볼로 처리하며 안정적인 투구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선 박세훈(체교22)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려내며 출루했다. 1사 이후 김태훈(체교25)이 유격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때려내며 고려대는 이날 경기 첫 득점권 기회를 맞았다. 타석에 들어선 이연우(체교26)는 끈질긴 승부 끝에 적시타를 때려내며 고려대의 첫 득점을 만들어냈다. (1-5)

3회 초, 홍은성은 1사 이후 이충헌(연세대24)에게 3루타를 허용했으나, 예리한 변화구를 앞세워 후속 타자들을 플라이 아웃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 초, 홍은성은 선발 투수가 일찍 물러난 공백을 여전히 든든하게 채워줬다. 선두 타자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이닝을 시작한 홍은성은 후속 타자 두 명을 연달아 범타 처리하며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갔다. 2사 1루 상황에서 이지원의 타구도 범타로 이어지는 듯했으나, 2루수의 송구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내며 2사 2, 3루의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홍은성은 침착함을 잃지 않고 다음 타자를 플라이 아웃으로 돌려세우며 다시 한번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4회 말, 고려대의 타선은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추격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5회 초, 예상치 못한 빠른 등판에도 긴 이닝을 무자책으로 책임진 홍은성이 두 타자 연속 출루를 허용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고려대는 오훈택(체교26)을 마운드에 올렸다. 지난 동국대전에 등판해 3이닝 2피안타로 좋은 피칭을 선보인 오훈택은 첫 타자를 땅볼로 유도하며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는 듯했으나, 아쉬운 송구 실책이 나오며 한 점을 내줬다. (1-6) 이어진 타석의 박민욱(연세대25)을 희생플라이로 처리하며 한 점과 아웃카운트 하나를 맞바꿨으나, 제승하(연세대26)에게 번트 안타를 허용하며 다시 한 점을 실점했다. (1-8) 침체하는 듯한 분위기 속에서 포수 이연우가 제승하의 2루 도루를 저지하며 힘겨웠던 수비를 마무리했다.

5회 말, 지난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한 이연우는 선두 타자로 나서 2루 베이스를 맞고 굴절되는 안타를 때려내며 이날 두 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풀카운트 승부 끝에 이정진의 적시 2루타가 터지며 고려대는 단숨에 무사 2, 3루의 추격 기회를 맞았다. (2-8) 이어 진현제(체교24)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며 한 점을 추가해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3-8) 성민수(체교25)까지 볼넷으로 출루하자 연세대는 김태양(연세대23)으로 마운드를 교체했다. 한규혁(체교24)과 박세훈이 교체된 투수를 상대로 연달아 볼넷을 얻어내며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타석에 들어선 이승훈(체교25)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려내며 주자 두 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5-8) 실점이 이어지자 연세대는 마운드를 조영우(연세대23)로 교체했다. 김태훈이 볼넷으로 출루한 후, 타석에는 이날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절정의 타격감을 선보인 이연우가 들어섰다. 이연우는 기대에 부응하듯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뜨거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어 이정진이 지난 타석에 이어 다시 안타를 때려내며 역전 적시타를 기록했고, 고려대는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고려대의 폭격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연세대가 흔들리는 마운드를 홍윤재(연세대24)로 다시 한번 교체했으나, 진현제가 좌측 라인을 따라 흐르는 3루타를 때려내며 한 점을 추가했고, 고려대는 5회 말에만 8점을 몰아치며 경기를 뒤집는 빅이닝을 완성했다. (10-8)

6회 초, 고려대는 어렵게 얻어낸 리드를 지켜야 했으나 오훈택이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이닝을 시작했다. 1사 이후 김동주와 이정현(연세대25)에게 연속 2루타를 허용하며 두 점을 내줬고,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10-10) 부담감 속에서도 오훈택은 침착하게 투구를 이어갔다. 이후 두 타자를 각각 땅볼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6회 말, 김준엽이 볼넷으로 출루한 데 이어 박세훈의 안타가 터지며 고려대는 득점 기회를 맞았다. 상대 투수의 폭투까지 이어지며 주자가 진루했으나, 후속 타자 두 명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 없이 공격을 마쳤다.

7회 초, 고려대의 마운드에는 여전히 오훈택이 올랐다. 지난 이닝에서 안정감을 찾은 오훈택은 첫 타자를 삼진으로 솎아 내고 후속 타자를 플라이로 잡아냈다. 조장현(연세대23)에 안타를 허용했으나 곧바로 이어진 성현호의 파울 타구를 1루수가 잡아내며 깔끔한 이닝을 만들었다.

7회 말, 다시 리드를 잡기 위해 한 점이 필요했던 고려대에 이정진의 호쾌한 홈런이 터졌다. 타구가 배트를 떠나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수 있었던 한 방이었다. (11-10) 이어 성민수가 2루수 키를 넘기는 안타로 출루하며 추가 득점의 기회를 만들었으나, 후속 타선이 이를 살리지 못하며 공격을 마쳤다.

8회 초, 이지원의 안타 출루 이후 고려대는 전날에 이어 홍주환(체교24)을 마운드에 올렸다. 성균관대전에서 1이닝 0피안타 2탈삼진을 기록하며 좋은 투구를 선보였던 홍주환은 첫 타자를 삼구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후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폭투가 나오며 1루 주자의 2루 진루를 허용했으나, 홍주환은 흔들리지 않고 다음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이날 멀티 히트를 기록한 이충헌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결국 한 점을 내줬고, 승부는 다시 한번 원점으로 돌아갔다. (11-11)

8회 말, 2사 이후 대타로 김대홍(체교23)이 타석에 들어섰다. 지난 목포과학대전 대타로 출전하여 홈런을 기록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던 김대홍은 오늘도 역시 안타를 때려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후속타자로 공민서(체교24) 또한 대타로 출전하였으나 범타로 이어지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9회 초, 11-11로 팽팽하게 맞선 승부에서 고려대는 연세대의 공격을 실점 없이 막아내는 것이 절실했다. 이 중요한 순간 마운드에 오른 투수는 홍주환이었다. 홍주환은 첫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제승하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조장현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하며 선행 주자를 잡아냈고, 마지막 타자까지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이제 승부를 결정지을 한 점은 고려대 타선의 몫으로 넘어갔다.

9회 말, 고려대의 선두 타자는 이날 3안타를 기록하며 맹타를 휘두른 이연우였다. 이연우는 안타 하나를 추가하며 출루에 성공했고, 상대 투수 류한준(연세대25)의 폭투까지 이어지며 고려대는 무사 2루의 득점권 기회를 맞았다. 이날 3안타 1홈런을 기록하며 절정의 타격감을 선보인 이정진이 타석에 들어섰다. 풀카운트까지 이어진 치열한 승부 끝에 이정진의 끝내기 2루타가 터졌고, 이로써 고려대는 경기 초반의 열세를 딛고 9회 말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결승 진출이라는 값진 결과를 만들어냈다. 초반 마운드의 흔들림에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타선과 투수의 조화의 결과였다. 2023년 우승 이후 3년 만의 정상 탈환을 향한 고려대의 도전은 결승 무대에서 이어진다.

고려대는 내일 27일 오전 10시 보은스포츠파크 A구장에서 부산과기대와 결승전을 치른다. 극적인 역전승으로 결승에 오른 고려대가 마지막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선수권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그들의 마지막 여정을 SPORTS KU와 함께 응원해 보자.

<주요 선수 기록>

고려대

이정진 5타수 4안타(1홈런) 4타점 3득점

이연우 5타수 4안타 3타점 3득점

박세훈 4타수 2안타 1사사구 1타점 2득점

연세대

이충헌 4타수 3안타 1사사구 1도루 1타점 2득점

이지원 5타수 3안타 2득점

김동주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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